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다른 배우분들이 같은 피해를 받고 계실까봐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2024년 올해  3월에 캐스팅 회사 "엑터스ㅂㅋ" 소속 "ㄱㅈㄴ"실장님 통해

mbc 수사반장 드라마 1회 단역 촬영하고,

출연료 지급을 계속 못 받았습니다.

3월에 촬영 후, 5월에 방영되고 드라마는 종영됐습니다.

따로 연락이 없어 물어보니

5월말에 출연료 지급이라 하셨고,

입금되지 않아 6월 중순 연락드리니 

죄송하다며 다른 이유 설명 없이 6월안에 꼭 입금될거라 하셨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아무말 없이 입금은 되지 않았고,

7월초 연락 다시 드리니

7월 안으로 입금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사전 연락도 없이, 이유도 말하지 않고 계속 일방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제작사 측에서 정산이 아직 안된거냐 물으니

그에 대한 답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역시나 7월 31일까지 입금되지 않아 31일에 연락하니

"이번주내로 꼭 입금 될겁니다" 라고 답이 왔습니다.

10년동안 활동하며 출연료를 이렇게 받지 못한적은 처음이고, 

가만히 기다렸다가는 영영 못 받을 것 같아

"5월 부터 꼭 입금해주실거라고 하셨습니다. 약속하신 7월 마지막 날이니 금일까지 입금되지 않으면 민원접수 할거고, 마지막에 말씀하신 이번주내로 입금 확인되면 민원접수 취하하겠습니다." 라고 남겼습니다.

정확히 "네~"

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ㄱㅈㄴ"실장님과 연락을 끝내고 

방송실연자협회에서 해당 드라마에 대한 재방비가 입금됐고,

수사반장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을 물으니 제작사랑 직접 계약한 배우들은 이미 5월중으로 정산이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그 말은 제작사에서 정산은 이미 끝났음을 의미했고,

그럼 제 출연료는 "ㄱㅈㄴ"실장님이 안주고 계신게 맞았던겁니다.

그래서 변호사님 통해 "엑터스ㅂㅋ"와  대표를 상대로 지급명령신청을 했고,

변호사님께서 "ㄱㅈㄴ"실장님에게 직접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문자를 받고 바로 변호사님께 "ㄱㅈㄴ"실장님이 전화해서 이번주 일요일까지는 꼭 보내겠다고 했답니다.

이 후  8월 1일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에 입금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입금 받았습니다.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스트레스도 극심했습니다.

제 주변에 "ㄱㅈㄴ"실장님과 일한 배우를 찾지 못해 이 실장님이 다른 배우들 출연료도 이런식으로 안 주시는건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거나 지금 겪고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추가로 "엑터스ㅂㅋ"에서 다른 직원분과 일하신 배우분들은 제작사와 계약서를 쓰고 진행해 정상적으로 정산 받았음을 확인했습니다. )

요즘 세상에 배우들 출연료를 안주는 캐스팅디렉터가 있음에 너무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