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졸업작품 <아가미> 감독 최혜진입니다.
무대디자이너를 꿈꾸며, 무대 위에서 빛나는 발레리나인 친구를 질투하는 20대 중반 여대생 수진과 수명이 길지 않은 발레리나로서의 부담감과 가장 가까운 친구인 수진의 질투로 자신이 일하는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목숨을 끊게 되는 20대 중반 여대생 아정을 연기해주실 두 분을 구합니다.
시놉시스
새로운 무대 디자인 컨셉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연출자 진우(31, 남)과 수진이 옛날에 살던 동네에 있는 산에 사전 답사를 간 무대디자이너 수진(45, 여). 수진은 노을 지는 산꼭대기에서 과거 살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20년 전. 수진의 집 화장실 욕조 속 아정(25, 여)을 발견하고 자살이라고 오해한 수진은 과거 오빠의 자살시도가 떠올라 과민반응을 보이고, 아정은 그런 수진을 계속해서 진정시킨다.
그날 저녁, 수진은 아정에게 오빠에 대해 말하고 죽으려고 한 것인지 묻는다. 이에 아정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숨을 참아버리는 자신의 습관에 대해 말한다. 수명이 짧은 발레리나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말하는 아정에게 수진은 무대에서 빛나는 직업을 가진 아정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며 공감하지 못한다. 수진과 대화하며 토슈즈를 길들이던 아정은 크게 넘어지고 또다시 숨을 참는다.
며칠 뒤 오후. 스포츠센터 수영장. 풀장에 머리를 박고 숨을 참는 아정.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수진. 아정은 처음 데이트 한 남자의 집에서 잔 이야기를 한다. 수진은 죄책감을 가지는 아정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은 공모전에 떨어진 것을 위로받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라고 말한다. 사과하는 아정.
아정의 습관은 사소한 사건들이 방아쇠가 되어 계속해서 발현되고, 수진은 아정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안쓰럽게 바라본다.
새벽. 수진의 집 거실. 캔맥주를 마시는 수진과 아정. 광어를 무엇에 찍어먹느냐하는 실없는 논쟁을 하던 중 나온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 국제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아정이 같은 날 실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수진이 자신을 질투하지 않고 평소처럼 대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수진이 은상에 만족하는 것 같아 보여 다행이었다는 말을 한다.
열심히 노력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도 그저 아정과 같은 사람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던 수진은 은상에 만족한다는 아정의 말에 폭발한다. 열심히 할 명분과 동력이 없는 상태를 아정에게 책임전가 하는 수진. 아정은 배신감을 느끼고 집을 나가버린다. 뒤늦게 아정을 따라나서는 수진.
수영장에 얼굴을 박고 엎드린 아정. 수진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아정의 옆에 발을 담그고 앉는다. 눈물을 참으며 오랜시간 아정의 옆에 앉아있는 수진.
다시 20년 후. 살인을 고백하며 아정에게 용서를 구하는 수진.
다시 2004년 수영장. 한참을 움직이지 않다가 고개를 드는 아정. 수진의 옆에 발을 담그고 앉지만 수진은 그 모습을 보지 못한다.
메인 촬영 장소는 수진의 집, 스포츠센터 수영장 두 군데 입니다.
두 역할 모두 자연스러운 친구 사이 일상 연기를 잘 하는 분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진은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눈물 연기와 감정 연기에 자신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정은 발레를 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발레를 일정 수준 이상 할 수 있는 분이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발레를 전공해 발레리나가 가진 사소한 습관들까지 알고 계신 분이라면 더 환영입니다.
프로필과 연기 영상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정 있는 배우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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