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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글은 올해 한예종 연기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분들에게 퍼펙트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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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년에 한예종 전문사 10명 중에서 1명은 구매했던 전문사 책에서 일부를 발췌한 내용으로 신년을 맞아 특별히 공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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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예종 뿐만 아니라 지능이 높은 분들 중에

이 '3가지 이론' 을 정확하게 파악하시는 분들 한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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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가고 싶은 연영과에도 대입해보셔도 좋다,

(합격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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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실제 한예종 연기과 교수님의 논문을 인용하여 작성되어 평소에 독서와 전혀 안 친한 분들에게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글이다. 그러나 너무 겁 먹지 않아도 좋다. 최대한 20대 성인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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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인간은 남녀의 사랑으로 태어났고 남녀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왔고 한번 더 사랑을 만들기 위해 살아나간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의 사회적인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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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인간이라면 (?) 한번 쯤은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신의 지난 사랑이 이루어졌는 지 안 이루어졌는 지는 모르겠지만, 단 이것 만은

확실히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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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부터 나오는 [짝사랑 이론]을 섭렵한다면, 한예종 연기과는 물론이고 당신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할 확률이 2배로 뛰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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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한예종’ 이라는 사람을 우리가 짝사랑하고 있는 중이라고 배우의 상상력을 총 동원 해보자. 게다가 그는 연예인으로 치면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정도의 인기스타라 나라는 미미한 존재는 종처럼 신경쓰지도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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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꼬실려면 (?)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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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단계 스텝이 당신을 인기스타 옆으로 인도해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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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_그 들의 이상형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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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기과 김수기 선생님의 [연기교육의 실제와 전망] 논문을 보면,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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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기 기법에 대한 연기술은 근현대 연기자 연기 훈련과 관련해서 원론적인 연구 및 비교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대학의 연기 교육이 이루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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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급진적인 성장 속도감에 의해 ‘근대 이후의 한국 연극은 서양 연극의 재현’ 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대한민국은 아직 ‘한국 연기자 및 연기 교육의 정체성’ 을 확립시키지 못한 비운의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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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연기예술을 선두하고 있는

한예종 연기과 교육과정 앞장에는 이런 말이 쓰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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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원은 국내 최초의 국립연극학교로서 교육 과정은 크게 2 가지 방향으로 편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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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국적있는 연극교육 및 훈련을 목표로 하여 한국의 정서를 한국적 언어,몸짓 및 양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훈련과 학습과목들이 전 과정에 걸쳐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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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각 과의 전공분야에서 능력있는 예술가들을 양성한다는 설립취지에 따라 모든 학과의 교과과정이 전문예술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실기과목들을 집중 훈련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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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원은 사회와 시대에 대한 인식을 적합한 양식, 효율적인 기술, 한국적 언어 및 몸짓 및 정서로 표현할 수 있는 연극 예술가들을 양성하여 한국 연극의 세계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를 향해 교수와 학생 전체가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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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들의 이상형은 비단 상업 배우만이 아닌 [연극 예술가]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한예종 연기과 시험 그들의 이상형이 보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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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원은 사회와 시대에 대한 인식을

(이 세계와 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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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양식, (어떤 작품으로 어떤 메세지를 줄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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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기술, (어떻게 연출할 것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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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언어 및 몸짓 (움직임) 및 정서 (독백)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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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할 수 있는 연극 예술가 = 한예종 연기과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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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_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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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은 90 % 이상은 기가 팍 죽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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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연극학교, 예술가, 사회에 대한 인식, 한국적' 이라는 단어들이 마치 나라는 존재를 몹시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여기서 뒤로 물러나면 그 사랑은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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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기죽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차근 차근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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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무서운 습성이 무엇인지 아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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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상대의 모습을 과대포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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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때 골치 아픈 문제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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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대포장된 상대의 이미지는 나 스스로의 가치를 초라하게 만들어 버려 본 게임 전 부터 자신감을 심히 상실해버리고 만다. 이처럼 당신이 당신이라는 존재를 부정하고 결과를 미리 낙담해버리는 이유는 2가지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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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당신은 당신의 그리고 상대의 수준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당신은 ‘당신을 과소평가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대를 과대평가하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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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최면에서 빠져나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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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신의 매력을 원래보다 더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도 전혀 ‘어필’ 이 되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다 자신보다 나은 혹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한예종 연기과라고 별 수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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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여기서 당신이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찬양 하게 되면 어떻게 해석되는 줄 아는 가?‘저는 당신의 발끝도 못 따라가는 사람이에요ㅠㅠ’ 라고 대차게 홍보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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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사람이 안 좋은 혹은 나쁜 사람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 연기 예술의 이바지 할 수 있는 국가대표이자 연극 예술가로는 적합하지 않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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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구체적인 차선책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래에 대한 공포심이 커져서 자연스레 기가 죽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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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러분의 머릿 속에는 한예종 연기과에 떨어지고 나서의 계획은 전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냐면 그건 너무 가슴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다간 더 가슴 아픈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걸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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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한예종에 떨어진 상황을 아예 상상조차 하기 끔찍하겠지만 일부러라도 최악의 상황을 상상한 다음, 그 상황에 맞는 차선책을 꼭 마련해놓아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고작 차선책 이 생겼다는 이유로 더이상 그들에게 쫄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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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_그 들의 이상형이 되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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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한번 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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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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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누군가가 당신에게 '이상형이 뭐에요?' 라고 물어보면, 당신은 무어라고 대답하는 가? 평소 꿈꿔온 이상형을 전부 다 말하지 않는가? 외모도 좀 생겼으면 좋겠고..성격도 좀 좋았으면..이왕이면 돈도 좀 많았으면, 말도 좀 잘 통했으면…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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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거다. 무엇보다 한예종 연기과 입장에서는 각 개인보다 더 큰 '이상형' 을 논할 수 밖에 없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지원하는 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의 예술 학교 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단체인데 이 정도 포부는 당연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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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결국 그들도 사람이고 우리도 사람이다. 사람이 그저 사람을 뽑는 거일 뿐 인데, 내가 그들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의 자존감 마저 박살내지 않길 간곡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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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만 명심하자. 그들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노력’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말이다. 대부분의 입시생은 90% 이상이 이상형을 듣자마자 ‘난 이미 글렀어’ 하며 포기해버린다. 제발 그런 패배자적인 마인드로 합리화 하지 않길 또 한번 더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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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력도 거창한 게 아니어도 좋다,

하찮든 거대하든 노력이란 노력은 다 해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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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거장 감독님 영화를 본다던가, 국립극단 공연을 본다던가, NT Live를 본다던가, 연기와 관련된 서적 10권을 읽는다던가 하다 못해 아주 사소한 음성 훈련 혹은 신체 훈련을 한다던가 뭐든 '연기 와 관련된 모든 노력은 다 해봤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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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한예종 연기과의 이상형,

[연극 예술가] 로 향하는 본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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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단계는 한예종 전문사 책에서만 읽을 수 있다, 이 점은 실제로 구매하신 분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거니 양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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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예종 연기과의 짝사랑 이론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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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이론은 실제 인간관계에서도 충분히 대입할 수 있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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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이루어지는 방법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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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면밀히 파악하고 나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채우다보면 연인이 될 가능성이 미친듯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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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못해도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가능성도

덤으로 쭉쭉 올라가니 다들 연애도 입시도 갼바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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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맞다 한마디만 더 덧붙이자면,

한예종은 라이벌만 5,000명인 점 유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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