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4,232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장 뤽 고다르(1930~2022)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eastwood
2022년 09월 17일 20시 18분 12초 19980 1 5

Jean-Luc_Godard_at_Berkeley,_1968.jpg

누벨바그의 천재 고다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랑스와 트뤼포, 끌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 자끄 리베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 뤽 고다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 중에 누벨바그와 고다르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다소 어렵고 난해한 영화들을 만든 고다르지만, 세계 영화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영화를 꼽으라면 당연히 오손 웰즈의 <시민 케인>과 고다르의<네 멋대로 해라> 이 두 편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 <미치광이 삐에로>, <비브르 사 비>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들입니다.

어느 화창한 오후, 라울 꾸따르가  16mm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휠체어에 앉아서 촬영을 하고, 고다르가 그 휠체어를 밀고, 진 세버그와 장 폴 벨몽도가 파리 거리를 건들건들 걸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처다보던 말던 영화를 촬영하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영화사를 바꾼 <네 멋대로 해라>가 탄생하는 순간 이었죠.

이제 라울 꾸따르도, 진세버그도, 장 폴 벨몽도도, 고다르도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네요.

잘가요, 장 뤽

Au revoir, Jean Luc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로메르
2022.09.27 00:25
편히 쉬시길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2
새글 Motive 'combination of factors' in Wisco borobox867 2024.12.19 0
새글 Mdlectiontyamiojjjj borobox867 2024.12.19 0
새글 어디로 이사하면 좋을까요 고망해 2024.12.19 9
새글 그 겨울의 찻집 창원통기타 2024.12.18 2
새글 프로필 투어 진행 추천 satyri2005 2024.12.18 19
새글 명태균이 입 떼는 날에는 윤상현 홍준표 오세훈 다 조용-2024 12 18 pcps78 2024.12.18 12
새글 [단편영화 리뷰] TOMORROW, 2023: 애니메이션 속의 회복력과 우정의 여정 단편영화리뷰 2024.12.18 11
새글 비트코인 채굴이란 무엇일까? 세상에둘도없는 2024.12.18 42
pj 660으로 담은 도쿄 happoom 2024.12.17 35
제40회 영화공간주안 인생영화 <서브스턴스> 인천다양성예술영화관영화공간주안 2024.12.17 62
어도비 또는 AI로 영상 관련 일 하신 분 모십니다. 베른 2024.12.17 58
2024 사람사는세상 영화제 작품 공모중입니다. 전북독립영화협회 2024.12.17 95
연출팀 막내 면접 질문ㅠㅠ 1 qkrcofls990916 2024.12.17 199
오늘 당근 거래에서 있었던 일 세상에둘도없는 2024.12.16 15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폐쇄, pcps78 2024.12.16 141
독립영화 <미성년자들2> 여자주연 배우 모집 합니다. 제작담당팀장 2024.12.16 96
2024 12 16-나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 무너져” 명태균 발언 새삼 주목 pcps78 2024.12.16 42
[단편영화 리뷰] Vuela, 2020: 회복력과 희망의 여정 단편영화리뷰 2024.12.16 35
편지(김광진) 창원통기타 2024.12.16 34
연출부 슬레이트 4 뮤트블루 2024.12.16 236
1 / 712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