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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을 준비중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hongjijus
2012년 06월 30일 12시 52분 58초 2287 4

 

짐자무쉬 감독의 <천국보다 낯선> 입니다.

 

1. 이 영화 혹시 촬영을 어떤 기종으로 한지 아시는지요? 16mm 필름카메라인가요?

2. 이 작품이 4:3인가요? 

3. 아직 카메라를 결정하지 못했는데요.  단편이란 제작 여건(돈, 시간) 속에서  위의 작품과 같은 룩을 구현하는데 가장 용이한

    디지털카메라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adrabbit7
2012.06.30 15:17

16mm, 아나몰픽이라네요.

http://www.dvdfile.com/reviews/dvdreviews/35545-stranger-than-paradise

 

어떠한 디카도 위의 영상 질감을 내지 못합니다.

예전에 dvx100(저해상도), hvx200(720P) 기종이 나름 약간의 유사한 느낌을 내줄려고 했는데, 이런 카메라들은 다소 어두운 카메라들이라 조명이 많이 필요합니다. 35mm 필름 느낌을 내려고, 아주 복잡한 35mm 아답터를 캠코더 앞에 달기도 했고('낮술'의 경우), 센서가 좀더 큰 파나소닉 베리캠이나 소니 F900 같은 카메라들(1억짜리들)조차 심도 면이나 질감 면에서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16mm 카메라 중에 근래에 나온 천만원 가량 되는 카메라의 질감과 색감이 아주 좋던데, 필름 가격이 장난이 아니겠지요. ㅎㅎ 가장 저렴하게 고화질을 내는 방법은, 현재로선 크롭바디나 풀프레임의 DSLR에 렌즈를 좋은 것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6mm보다 35mm 심도에 가깝겠지만...

 

'가장 용이한' 카메라는 없겠죠. 뭔가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데, 비용으로 치르면 간단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법으로 DSLR을 선택하는 것이죠. 이 위로는 Fs700(천만원대), C300(2천만원대), 레드 스칼렛(3천만원대), F3(3~5천만원대) 등등이 있고, Arri 알렉사의 경우, 억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름과 자꾸 견주기보다는, 디지털의 장점을 활용한, 원하시는 느낌을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hongjijus
글쓴이
2012.06.30 15:40
madrabbit7

답볍 감사합니다.

 

요즘 오두막2를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근데,

오두막2 영상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굉장히 쨍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제가 오두막2 매커니즘이 부족한데요...

혹시 참고 할 수 있는 블로그나 영상 소스 또는 후반 작업관련해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나 블로그 사이트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scorsese9
2012.07.01 02:48

<천국보다 낯선>은 35mm로 찍었습니다. 카메라 기종은 모르지만 필름카메라는 카메라 바디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어떤 렌즈에 어떤 필름을 썼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죠. 빔 벤더스의 <사물이 상태>인가 찍고 남은 필름 얻어다가 후반부를 찍었다고 하죠.

화면비는 1.85: 1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영화 화면비죠.

꼭 <천국보다 낯선>의 룩이라면 사실 같은 필름으로 찍었다면 룩의 느낌은 거의 같겠죠. 아마도 당시 코닥필름으로 찍었겠죠.

사실 이세상의 어떤 디지탈카메라도 필름과 완전 같은 느낌은 못 냅니다. 화질은 거의 따라왔고..(레드원은 절대로 필름 화질 못따라왔음... 수퍼16mm정도?)  하지만 필름과 거의 비슷하죠. 사실 거의 구부 못하죠. 그래도 필름의 그 특유의 느낌은 아직 디지탈로 안 됩니다.

 오두막은 절대 이런 필름느낌과 거리가 멀고요... 오두막이 화질과 심도는 괜찮으니까 그리고 흑백으로 찍는다면 후반작업을 좀 세세하게 한다면 필름룩 느낌 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돈 많이 들거에요. 후반작업에...

제 생각엔 디지탈카메라로 그냥 찍어선 절대 필름룩 안나고요. 굳이 필름룩의 미묘한 느낌을 살리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필름룩을 포기 못하겠다면 여러 DSLR로 찍은 영상들을 비교해보시고 후반작업에서 최종 필름룩을 만드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Profile
hshin2000
2012.07.01 13:29

요즘의 디지털 기기의 해상도를 고려해 볼때 위의 룩은 후반기에서 어느정도 비슷하게 결과 만들수 있는 확률은 높습니다.

게다가 흑백이라면 거의 많은 이들이 구분하기 힘들정도까지도 가능하겠지요.


색보정 s/w 중에는  lut 파일이라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들이 많아졌구요. lut 화일은 매칭되는 필름스탁(코닥이든 후지든 많은 종류의 lut 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필름의 고유한 노이즈와 질감등에 대한 정보가 매칭되어 있기에 디지털에서도 꽤 필름에 가까운 느낌을 줄수는 있습니다.  어느정도의 후반기 지식만 있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듯 싶군요.


단지 필름의 노출과 다이내믹을 아직은 디지털이 따라오지 못하기에, 촬영중 안정적인 노출에 좀더 신경쓰는것이 보다 나은결과를 만드는데 중요해 보입니다. 안정적인 촬영물을 가지고 님이 원하는 룩을 만드는것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카메라 보다는 후반기 작업의 과정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님의 위의 제시한 예를 한정해서 말하자면, 그리 어렵게 보이지 않아요.


주위에 nuke 나 shake 정도의 색보정을 다루는 사람을 알아보세요. 그 상위의 것들은 결과는 좋겠지만 돈이 많이 들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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