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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단편만드는 친구들 보세요~

chwjo2000
2009년 10월 29일 21시 46분 56초 4740 6
주제토론 게시판 새글쓰기가 없어졌나요? 안되서 자유게시판에 글몇자 적어보네요~
대학생 친구들 학교과제 또는 출품제들로 영상많이들 찍으시죠?
저학교 다닐때도 연출파트친구들 영상찍는다고 분주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래도 연기파트는 맨날 합숙한다 밤새 공연연습한다 이래저래 연출파트친구들이 부러웠지요.ㅋㅋ
요즘 제가 도움을 줬던 몇몇친구들이 그동안 연습한 실력들을 꺼내보려 여기저기 지원도 하고
작품도 하고 있는데요~ 그친구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참 이건 아니다 싶은 행동들이 많터군요.
그래서 이글을 적게 되었네요.....
학생님들 본인들에 프로적인 마인드는 높이 사고 싶으나.....
상업영화의 나쁜 관행들까지 따라해서 안된답니다.....
학생은 학생다운 생각을 하여야 하며... 다른것들까지 프로흉내를 내려고 하지말고
작품퀄리티에만 프로적인 마인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직 어리고 열정이 남달라서 자신들이 뭐라도 된것같은 착각에 빠지지 않길 바라네요~
몇가지 주의사항들 알려드릴테니 참조하세요~
1. 캐스팅전에 통화를 통해서 정중히 본인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 작품목적을 말해주세요..
<졸작.출품작.학기레포트작.등등>
2. 캐스팅을 하고싶은 연기자와 통화를 한다면 미팅전에 알아서 시나리오를 보내주세요.(역할설명도하면서요)
3. 왠만하면 연출을 맡은 친구가 전화를 해주세요.
(전화하는 분은 조감독또는 스텝이라하고...저희감독님이~~이러면서 감독찾구 조감독 찾구의 대화는좀;;;;;)
학생이 무슨 감독 찾구 조감독 찾나요;;;; 그냥 연출 조연출이라고 하세요...손발오그라든답니다;;
4. 주위동생들 100프로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말은 페이에 대해서 궁금해 하더군요.
물어보라고 그렇게 해도 쉽게 먼저 말하기가 그렇다고들 하는데요.......
학생친구들!!! 감독 찾고 조감독 찾고 오디션진행까지 해서 캐스팅을 할려고 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러면서 페이 얘기는 언급조차 없고;;;; 저로썬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엊그제는 한녀석이 또 페이를 못물어봤다고 하길래... 지금 바로 연락해서 물어보라 그랬더니...
그쪽에서 한다는말이 전 조감독인데요... 제작께서 아시기 때문에 전 모른다고 일단 미팅오시면 그때
말씀드린다고 했다는군요;;; 제작부라? ;;;;;;허상들만 가득찬건 아닌지요;;;
여튼 동기들 또는 선후배들끼리 만드는 작품에서 제작부가 알고 있기때문에 자긴 모른다....
또는 난 조감독이라서 감독님께 물어보고 알려드리겠다 등등 이런 시덥잖은 답변들로 일관하지 마시고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고 같이 작업하는게 좋다고 생각드네요~
5. 학생작품 찍고온 녀석들이 더러... 현장에서 연출들이 우왕좌왕하는 행동들을 많이 본다고 하더군요.
스텝끼리 동선과 카메라앵글에 대해서 의견이 대립되서 의견조율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려서
촬영이 길어진다고 하는데...... 감독 조감독 제작부 연출부 조명팀 이런거 팀만 나누고 할시간에
콘티와 카메라동선 앵글등 씬씬마다 충돌되지 않는 것들에 열정과 시간을 쏟는게 좋치않을까 생각되네요..
6. 마지막으로 작품을 하고 나면 그후론 연락두절되고 작품완성되면 보내준다던 영상자료도 보내주지 않고
쌩~~~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마지막까지 이런 나쁜태도로 인상 찌푸리게 하는 학생분들은
제발 각성하시길 바란답니다.

글을 쓰다보니 무슨 이건 학생들을 죄다 몰아서 쌈마이라고 욕하는 꼴이 되버렸네요....;;;;;;
많은 학교들이 있고 많은 영상학과 친구들이 있을텐데요..
생각이 깊고 작품에 대한 퀄리티와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뛰어난 인재들도 많다는거 압니다...
저또한 그런친구들도 봤었구요....
위에 내용들은 개념없이 행동하는 잘못된 학생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글들이니 오해하진 마세요...
학생들에 수준이 높아져야 대한민국 영상시장도 높아지는거니까요....
연습만이내재산!!!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iya1142
2009.10.31 18:40
저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왠지 끄덕끄덕..
cm1114
2009.11.02 16:08
완전 공감 ~~ 이렇게 정확히 지적하는~~~자기들끼리 영화 놀이하는 것도 아니고,,
학생영화 좀~ 변화가 있어야할듯~
hooza
2009.11.02 19:19
변화시키겠습니다.
month72
2009.11.03 01:11
슬프게도 쓰신 글들이 사실이고 현실이라는게 영화를 만드는 학생으로써도 슬프게 느낍니다.
물론 모든 영화를 상대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고 언급해 주셨지만
학생영화에서 무슨 오디션? 감독 조감독? 등의 언급은 학생영화를 하나의 영화로 봐주시기보다는 소꿉장난으로 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말그대로 학생영화입니다. 배우는 단계입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삼류쓰레기 영화를 만들더라도, 의미있는 고민이 단 한개밖에 없다하더라도
감독, 조감독이라 부르고 의견조율의 시간이 오래걸리고 우왕좌왕하는 등의 행동으로 그들이
영화를 만드는 행위 자체를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마치 4-5살 아이가 우는 연기를 하기위해 감정을 잡는 과정을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혹은 유별난 허세 따위로 단정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그 행위 자체의 고민이나
진정성 따위는 생각치 않고 말입니다.

자기소속을 밝히고, 작품 후 어떠한 결과물을 배우님들에게 전달하지 않는 등의 행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영화를 만드는 학생으로써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할껍니다
모든 영화과 학생들도 이런 점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쓰시고 읽는 배우님들도 학생영화가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이며 많은 돈과 시간 힘 등이 들어가는 영화를 그 누구도 심심풀이로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miji20c
2009.11.04 14:09
제가 연출부분이라 글쓰신 분에 대한 변명거리가 몇가지 떠오르네요..
하지만 저도 그런 실수를 조금씩 줄여가겠고,
영화를 좋아하고 만들어가는 즐거움으로 배워가는동안
각파트에 대해 서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junggy111
2009.11.06 19:29
아마추어들이기에 그런 현상이 잦아지지여. ㅎㅎ 하지만 이런 글들이 올라오고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발전적으로 가야할것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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