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극본 공모 내려고 한 이야기.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nomang 2009.05.26 18:11:25
단만극공모에 내려고 했는데 5월 29일 마감인데 아직 완성을 돌아버리겠네요...
포기할까도 했지만 정말 또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놓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ㅁ;
부족한게 많아요.
혼자쓰고 아무도 보여주지 않아 너무 내삘에 취해 주저리..
언제한번 들은 비판처럼 또하고 또하고 쓸데없이 한가지 얘기를 하기위해 글이 길어진건 아닌지.
객관성이 떨어지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무쪼록. 대강의 스토리와 인물입니다. 짧지만 한번 봐주시면 좋겠어요.조언 부탁드립니다. (__)




: [ 읽는여자. 쓰다! ]

타고난 감각이나 천부적 재능따위 갖기는 커녕 어디 한번 보지도 못한 그녀지만
많이 보고. 읽은 경험으로 어느정도 감이나... 가능성은 찾고야 만다.

내세울것 없는 학력에 중 고등학생들도 하나씩은 있는 자격증도 없어 빵빵한 학력의 백수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
언감생심 취직이란 못해. 인내심도 부족해 알바도 오래 못해. 당일알바나 하며 은근히 짭짤한조언비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집만 나오면 뭐든 할것 같다는 말로 큰소리치며 나와 독립을 하고 월세비도 그렇게 간간히 낸다.
(너무 암담한가-_-)

남의 결과물을 보고 그저 조언이나 해주는 그녀지만 사실 그녀에게도 꿈이있다.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은 것. 하지만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미루고.
자신이 무언가를 쓴다는 것에 두려워하고 있다.

그녀도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몇년 전. 열심히 쓴 극본을 평가받고 싶어 조용히
누군가에게 보여줬지만. 실력은 형편없었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만것.
그 충격에 그녀는 지레 겁을 먹고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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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 졸업 공연팀.

가방에서 조심스럽게 화일을 꺼낸다. A4 뭉치.
상단을 차지하는 글자들.

' 졸업공연시나리오 '

개원. 여자에게 귓속말을 하고. 함께 무리에서 빠져 나온다.

개원 : (여자에게 A4뭉치를 건네며)이것좀 읽어주라. 나도 한번 써 봤거든. 어떨까하고.
여자: 진짜? 언제부터 몰래 써온거야. 기집애. 앙큼하긴.

여자의 안색을 살피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여자. 끝장을 덮더니 개원을 보며
" 좋은데?" 화일을 들고 무리에게로 급히 가고. 개원 질겁을 하며 뒤쫓아 가지만
이미 화제가 되어있다. 놀림거리가 되는 개원. 급히 짐을 챙겨 빠져 나온다.

2. 개원의 방.
잠들어있는 개원. 나쁜꿈을 꾸는지 두눈은 감은 얼굴은 인상을 쓰고.
꿈에서 깨어 난다. 일어나 켜져있는 컴퓨터로 가고. 모니터를 보다
써놓은 글들을 모조리 다 지운다.

------------------------------------------------------------------------- 본문 중에서.

글을 좋아하면서도 쓰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포기도 못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친구가 생긴다. 함께하면서 그 친구로인해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마침내 직접 글을 쓸 용기를 가진다. (그친구: 같은 꿈을 가졌지만 항상 남의 작품만 보는 그녀를 지켜보던 여자.왜 너는 쓰지 않니?) 그녀의 드라마는 꿈만 같이 극본 공모에 당선이 되고.

마지막 씬 - 셋이 모여 방송 날 텔레비전앞에 모였다. 자막의 자신의 이름을 보며 열광하는 그녀와 친구.
<개원.미래가 함께 꾸는 꿈. 사실. 응모까지만 한 상황.
잠을 자는 개원의 얼굴은 인상을쓰던 때와는 달리 미소를 머금고 있다.


드라마의 인물들은 알게된다.
장애물은 물론이요, 언제나 고난은 있기 마련이지만 자신이 가진 꿈을 비웃는 것들이나
홀로 열등감에 주저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세상은 내가 가진 내가 뭘 하고싶은지, 하고싶었던 걸 기억해내는 것보다는 보다는 당장 통장의 잔액과 안정된 생활이. 지금은 더 중요해졌고. 그 앞에서 때론 어린시절 적어 낸 장래희망란이 철없는오기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런세상에서는 꿈을 이루기는 커녕, 포기하지 않는 것만도 버겁다.
조금이라도 이어져왔던 평범함을 벗어나면 두 손 걷어붙히고 덤비는 주변의 만류, 능력의 한계 장애물은 옵션.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스스로의 자신감상실로 슈퍼히어로처럼 멋지게 싸워왔지만 어쩔수없었다는 현실과의 타협으로 포기와 가까워지곤 하는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나를 믿는 게 아닐까.
자신의 두 눈으로 인해 한치앞도 안보이게 깜깜할수도. 또는 눈부시게 환할수도 있다는 것을.




인물



그녀. 한개원.
드라마 작가가 꿈이지만 글을 쓰지는 못한다.
타고난 감각이나 천부적 재능따위 갖기는 커녕 어디 한번 보지도 못한 그녀지만
많이 보고. 읽은 경험으로 어느정도 감이나... 가능성은 찾고야 만다. 이렇게 작가지망생들의 글을 봐주고
조언. 지도를 해준다. 그녀의 도움을 거쳐 당선되거나, 유명해진 작품만 여러 편.





친구. 주미래.
드라마 열혈 시청자. 드라마에 푹 빠진 만큼 간혹 현실과는 동떨어진 인물같지만 포기라는 걸 모르는
큰 장점도 가졌다. 드라마랑 현실은 다르다. 하면서도 드라마역시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극에 불과하지 않냐는 생각이다.
좋아하는 연예인과 결혼을 하겠다며. 그를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개원의 실력을 아는 미래는 그녀가 작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믿고. 좋아하는 연예인과 만나게 해 달라고
지금부터 로비중. 터무니없이 허무맹랑. 천진난만. 책을 많이 읽고. 생활에 명언을 자주 인용하여 말한다. 각종 명언을 생각하고 말하고 삶의 지표로 삼으면 그 사람의 성품이 베어 자신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그 누구의 말도 아닌, 자신의 말을 한다.




댓글 하나. 조언 하나. 비판 하나. 큰 도움이 될거에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