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쓴 시나리오 입니다... 봐주세요~ ^^ 부탁

maus19 2009.05.04 17:58:44
S# 새벽녘 인구의 방.
책상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인구
기지게를 켜고 앞에있는 시계를 본다.
시계는 4시를 가르키고있다.
오른쪽 책상 옆으로 있는 목발을 짚고 일어난다.
오른쪽 다리를 질질끌다시피하며 한발 한발 가는 인구
스르륵 왼쪽 다리에 힘이 풀리듯 넘어진다.
옆에 있는 테이블 짚으려 하지만 팔에 힘이 안들어가는듯
넘어지고 만다.
넘어지면서 손으로 짚었던 테이블 위에 있는 케릭터 저금통이 넘어져 있는 인구의 머리를
덮친다. 저금통이 깨지면서 안에 있던 100원짜리 동전들이 흩어진다.
인구의 다리사이에서 물이 흐른다.
머리에선 피가 흐르고 서서히 눈을 감는 인구,

S# 극장
극장안 에는 사람들이 꽉차있다. 중간 좌석의 2개와 그뒷자석 3개가 비어있다.
흐리게 있던 조명 꺼지고 영화가 시작할 때 두사람이 들어와 중간 좌석 2자리에 앉는다.
영화는 시작되어진다.

스크린으로 영화 타이틀 나온다.

S# 스크린속영화, 강가길 낮
상영 되어지는 영화
화창하고 맑은날. 강을 따라 꼬블꼬블 나있는 2차선도로.
씨끄러운 찻소리와 큰음악 소리가 들린다. 강을 따라 나있는 길을 달리고있는 고물차
자동차 안은 쓰레기로 차있고 먼지도 쌓여있다.
흘러나오는 댄스 음악을 크게 따라 부르는 우진

S# 강가길 낮
가던길을 되돌아오는 자동차
아까와는 다르게 천천히 달리고 조용한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얌전하게 운전하며 룸밀러를 힐끔힐끔 보며 운전하고 있는 우진.
그옆에 친구는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 우진을 이상하게 보는 친구
친구: 너 오늘 무슨일 있냐?
우진: 어? 아니...... 무슨일은..... 왜?
친구: 이상하잖아~
우진: 뭐가?
친구: (슬쩍 뒤를 보고 다시 우진을보며) 예쁘지?
우진: 어? 으...........d
우진은 룸밀러로 다시 뒷좌석을 본다.
룸밀러로 보이는 여자
뒷좌석에서 곤히 잠들어 있다.
친구의 나레이션
친구: N 누가 35살이라고 하겠어~ 나도 처음 봤을땐 동생인줄 알았는데...
성격도 그렇고 완전 고삐리 보는것 같다니깐... 어제도 술 왕창 꼬랐나봐~
집에서 억지로 선보라고 했나보더라고... 그래서 선자리갔다가 친한 교수들만나서
밤세 펏나봐......그런데도 약속시간에 나온거 보면 용해~~^^
룸밀러로 보이는 여자배우 눈으로 클로즈업된다.

S# 강가 차안
클로즈업 된눈에서 점점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코까지 보였을때 눈을 뜬다. 얼굴이 얼굴이 가까이 들어온다.
지연과 인구이다. 지연은 소리를 지르며 인구의 얼굴을 때린다.
인구 엉거주춤서서 발버퉁친다. 지연의 무릎을 베고 누운 자세가 됐다.
지연이 또 때리려고 하자 인구 재빨리 저지한다. 인구의 손엔 티슈 한 장 들려져 있다.
뛰어온 민수는 둘의 포즈를 보곤 슬며시 웃으며 인구를 일으킨다.
일어선 인구는 바지에 흘린 커피를 닦아 내며 지연에게 사과를 한다.
지연은 자연스레 차에서 나와 인구의 볼을 부피더니 그냥 웃어보인다.
지연: 솔찍히 맞을짓 했죠?
인구: (눈이 동그라게 되며) 아니여~ 전 커피 흘린거 닦으려고...
(바지를 닦고 있던 휴지를든다.)
지연: (활짝 웃으며) 알았어요~ 이번 한번만 봐줄게요~ 동생
지연은 인구의 얼굴을 끄러다 인구의 이미에 살짝 입맞춥을 해준다.
지연은 입맞춥을 해주고 허리를 펴 강을 보고는 신이 난듯
민수를 글고 강으로 걸음을 옮긴다.
지연이 인구의 볼에서 손을 때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인구

S# 강가
지연과 민수 걸어가다 인구의 악~ 소리가 들린다.
둘은 쓰러져 있는 인구를 본다.
다시 강으로 가면서
지연: 친구가 좀 철이 없나봐~ 픽픽 쓰러지내
민수: ^^;; 컨디션은 괜찮아 지셨어요?
지연: 푹자고 일어나니까...기분 좋은데.. 이렇게 조용하고 공기도 맑은데 있으니깐..
더 좋다~ 여기가 강교수 교향이라고 그랬지?
민수: 예~ 근데 밖에 있을땐 편하게 부르세요~
지연: 편하게? 강씨? 이렇게?ㅋ ㅋ 근데 커피 없어?
민수: 아까 흘렸어요~ 몽땅
둘뒤로 멍하게 서서 지연을 바라보는 인구의 모습 보인다.


S# 터미널 저녁
시골터미널에 민수와 지연이 서있다.
인구는 둘에게 뛰어와 버스표를 건내준다.
인구: 버스 금방온데..
지연: 오늘 넘 잘놀았어요~ (배를 두드리며) 너무 잘먹고
인구: 예~
민수: 서울좀 와라. 시골에서 그만좀 썩고
인구: 알았어~
지연: 인구씨 철좀 드셔야 겠어요~ zzzzzzzz
인구: 예?
민수 지연 까르르 웃는다.
마침 버스가 오고 둘은 버스에 탄다. 머리만 글쩍이는 인구.
버스 창문으로 보이는 지연과 민수가 있는 쪽으로 가 손을 흔드는 인구
민수와 지연도 손을 흔든다.

S# 터미널 저녁
차에타 시동을 거는 인구. 룸밀러로 티슈가 보인다. 슬쩍 웃고 차를 출발 시킨다.

S# 늦은 저녁, 인구방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책들. 휴지통은 꽉차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
방에서 뒹굴뒹굴하며 얼굴에 세상모든근심걱정이 꽉차 있는듯 오만상을 짓고 있는 인구
종이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며 수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자동으로 반복운동을 하고있다.
뭔가 결심을 한 표정의 인구. 전화기의 숫자 버튼을 천천히 누른다....
울리는 신호음......
“여보세요~” 지연 목소리다
화들짝 놀라 전화를 끊는다. 그리곤 자체하며 아쉬워 한다.
그리곤 멍~ 때리고있는 인구.. 머리를 글적인다..

S# 늦은 저녁, 길가
시골삼거리 도로 그옆으로 슈퍼 하나가 보이고 들어왔다 나왔다 하는 주인.
슈퍼앞에서 서성이는 인구. 공중전화하는 여고생이 있다. 웃고 떠들며 전화를 한다.
그 여고생은 인구를 의식하고
여고생: 아저씨~ 전화 쓰실거에요?
인구: 에~? (잠깐 생각하다) 아니요~
돌아서는 인구. 몇걸음가다 다시 돌아와 슈퍼로 들어간다.
담배를 피며 서성이는 인구. 공중전화엔 아무도 없다.
그 앞을 서성이며 또 오만상을 짓고 있다.
뭔가 결심을 한듯 전화박스로 들어가 주머니에서 동전2개와 아무렇게나 찟겨져있는 쪽지를 껀낸다. 수화기를 들고 동전을 넣고 쪽지에 써있는 번호를 자세히 보고 다시 망설이다 전화를 건다. 울리는 신호음.....
“여보세요~” 여자목소리다
화들짝놀라 무의식적 전화를 끊으려다 멈짓
“여보세요~”
멀쑥하게 인사하는 인구.

S# 낮 학교
지연이 교수로 재직중인 학교. 지연의 방.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지연은 영락없는 애들이다. 아이들과 웃고떠들고 마시고 먹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 울리는 핸드폰. 밝게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고는 심각해지는 얼굴. 창가쪽으로가 몇마디 하더니 다시 자리로 돌아온 지연
하지만 이내 다시 아이들과 웃고 떠든다.

S# 저녁 호텔앞
호텔앞에서 남자와 인사를 나누는 지연. 지연이 먼저 돌아서 간다.
그 남자는 계속 지연을 보고 있다.

S# 저녁 도로
신나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운전을 하고 있는 지연. 우울해 보인다. 전화가 울린다.
음악을 끄고 전화를 받는다.
지연: 예~ 엄마... 만났어~ 그냥 그랬어~ 그냥 그랬다구요~ 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알아~
몰라~ 휴~ 나 지금 운전중이에여 그럼? 만나서 같이 잠이라도 잘까?
전화를 끊어 버리는 지연. 전화기를 보조석에 던진다.음악을 다시 켠다.
씨끄럽게 울리는 음악. 앞차의 급부레이크로 급하게선 지연. 보조석에 있던 전화기가 굴러 밑으로 떨어진다. 울리는 전화기. 다시 출발하는 지연.

S# 강가 밤
인구와 같이 왔었던 강가. 지연은 차에 앉아 강을 보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를 깨우는 오토바이소리.
지연은 인상을 찌푸린다. 지연의 차 옆으로 들어오는 오토바이.
인구는 오토바이를 세우고 그대로 뒤로 누으며 양팔을 벌린다.
지연은 그렁 인구를 이상하게 쳐다보고있다.
지연은 인구의 얼굴을 확인한다.
차안에서 큰소리로 인구를 부르는 지연
인구는 깜짝놀라 떨어질뻔한다.

S# 강가 벤취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아있는 두사람
인구는 어색한듯 헛기침을 한다.
지연은 강만 바라보고 있다.
인구: 언제 왔어여?
지연: 아까
인구: 내 전화는 안받더니 내 구역에 들어와 있내요~ 허락도 없이...
지연: (벙찐표정) 여기다 니꺼야?
인구: (김빠진듯) 그게 아니구.... 뭐~
지연: 알았어~ 다음에 올때는 너한테 허락맞고 올게~
인구: 아~ 뭐야~
지연: ^^ 다음에 또 와도 되지??
인구: 아~ 뭐........ 그래요 그럼...
지연: 알았어~ 다음에 또 올게~
일어서서 가는 지연.
황당한 표정으로 지연을 보고 있는 인구.

S# 지연의 차
지연은 차에 타고 인구는 멀뚱 멀뚱 서있다.
지연: 뭘 그렇게 멀뚱멀뚱 서있어? 여기 뭐 하러 온거 아니야?
인구: 그냥..... 뭐 생각..
지연: 그럼 생각 잘하고~ 난 간다.
인구: 그래요~ 조심히 가요~
지연의 차는 출발 한다.
뒤로 서있는 인구

S# 꼬블꼬블 시골길
지연은 생각하듯 왼팔꿈치를 창문에 대고 손으로 머리를 받이고 운전하고 있다.
지연의 생각을 깨는 오토바이소리
지연은 룸밀러로 뒤따라 오는 오토바이를 확인한다.
속도를 조금 높이는 지연
계속 따라오는 인구
급부레이크를 잡는 지연. 인구도 간신히 선다.
차에서 내려 인구에게 가는 지연
인구: 누구 죽일라고 작정했어여?
지연: 안전거리 미확보는 니 잘못 아닌가?
인구: 난... 추월할려고.....
지연: 오토바이 타는거 잼있어?
인구: 에? 뭐~ 재밋다라기 보다는 개운 하잖아여
지연: 그래? 그럼 나도 한번 차보자~
인구: 오토바이 탈줄 알아요?
지연: 왜이래~~ 나 1종보통 스틱 면허야~
인구: 치~ 네발짜리랑 두발짜리랑 똑 같냐구여~
지연: 네발이나 두발이나 앞으로 가면 그만이지....
인구: 그럼 그러지말고 오늘은 내가 태워줄게요~
오토바이가 어떤건지 느껴보라고여~
지연: 그래~~
인구의 뒤에타는 지연
인구: 차는 이렇게 둘거에여?
지연: 아참~ 내정신좀 봐~

S# 길가 밤
길옆으로 세워져있는 지연의 차
지연은 인구뒤에 타있다.
인구: 꽉 잡아여~ 떨어져서 다치면 난 책임 안져요
지연: (신이난) 예~ 근데 떨어지면 죽나?
인구: 죽으면 낳지.... 평생 병신으로 사니깐 문제지
인구를 꽉 껴안는 지연
인구 긴장한듯 하다.
지연: 안가?
인구: 가요~... 가
출발하는 인구

S# 밤 대로
달리고 있는 오토바이
인구를 꽉 안고있던 손을 천천히 푸는 지연
눈치첸 인구는 왼손으로 지연의 손의 잡는다.
속도를 줄이는 인구
길가에 오토바이를 세운다.
인구는 오토바이에서 내린다.
인구: (화를 내며) 죽을라고 확장했어여?
지연을보는 인구
지연은 울고 있다. 당황해 하는 인구
인구: 난.. 화낼려고 한게 아니고... 위험하니까....
지연: ........... 너무 시원해서.... 그대로 날아갈수 있을것 같았어~
인구: 클날 사람이내...
지연: ......... 고마워
인구: 고맙긴.... 뭐
(지연 눈치를 보며) 그래도 그렇치 그렇게 달리는데 손 놓으면 날아가다
떨어져여~ 그럼 그게 클나는 거거든요~
지연은 머리를 끄덕인다. 눈물을 닦고 인구에게 다시 앉으라고 의차를 친다.
인구는 오토바이에 다시 앉는다.
지연은 살짝일어나 인구의 볼에 살짝 입맞춥을 해준다.
인구는 그대로 얼음 상태다.....
천천히 얼굴을 돌려 지연을 본다.
지연도 인구를 보고 있다.
둘의 얼굴은 천천히 가까워진다.
둘의 입술이 다으려고 할때 지연의 얼굴은 이상하게 일그러져 있다. 그때 지연의 재체기.
지연의 이마가 인구의 눈을 정통으로 가격한다. 머리를 숙인체 멈춰있는 지연.
뒤로 쓰러지는 인구.

S# 초저녁. 공중전화
힘껏 달리고 있는 인구. 눈 에는 파랗게 멍이 들어있다.
공중전화가 보인다. 공중전화 옆으로 여고생이 힘껏 뛰어온다.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공중전화의 전화기를 먼저 드는 인구
동전투입구에 먼저 돈을 넣는 여고생
둘은 마주 보고 있다. 인구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여고생에게 준다.
여고생: (짜증이 난듯) 아저씨 집에는 전화도 없어여?
인구: 밖이 편해서~
여고생: (인구를 노려보며) 백수~
인구: 고삐리가~
여고생: (코를 막으며) 으~~ 백수 구린내
인구: 야~ 젖 비린내나~ 가~

인구는 전화기 위에 동전을 쌓놓고 통화를 하고 있다.

S# 지연의 집
지연은 방에서 나온다. 지연을 부르는 어머님

소파에 앉아 있는 지연
얼굴이 뿌르퉁해져있다.
테이블에는 남자의 사진들이 널려져있다.
지연 어머니는 사진을 한 장 들어 지연이에게 보여준다.
어머니: 이사람은 어떠니... 사업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젊은 사람이 능력도 좋아~
인물도 시원시원하게 생겼내
지연: 생각해 볼게요~
어머니: 생각하고 자시고 할게 뭐가 있어~ 한번 만나 보는건데...
이사람 한번 만나 봐라~
지연: 생각해 본다구여...
아버지: 만나보고 싫지 않으면 날잡아!
아버지는 방으로 가신다.
어머니: 요즘 아버지 회사가 어렵다는 구나...
지연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다.

S# 학교 낮
민수와 교정을 걷고있는 지연. 뒤에 임교수 쫄레쫄레 따라온다.
학교 도로에 차 한 대가 새워져 있다. 지연은 어디서 본듯한 차다.
차에서 내리는 인구. 인구를 보자 웃으며 다가가는 지연
민수는 가만히 서서 인구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인다.
인구에게 다가간 지연은 놀랍다는 듯이 웃기만 한다.
인구: 놀랐지?
지연: 연락이라도 하고 오지...
인구: 연락은 무슨..... 놀래켜 줄려고 온건데.... 놀랐어?
지연: 응~ 근데 진짜 무슨일이야?
인구: 이정도로 놀라면 안돼는데.....
인구는 차트렁크를 열려고 하지만 잘 열리지 않는 트렁크. 발로차고나서야 열리는트렁크.
트렁크가 열리자 풍선이 차례로 줄지어 올라가고 풍선이 다 올라가고 난 자리에 장미꽃 100송이가 있다. 어느세 만난지 100일 되는날. 지연은 마냥 좋지만 유치하단듯이
인구를 본다. 인구는 만족스러운듯 지연을 본다. 인구는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낸다.
인구: 우리 100일 기념 반지야...
지연: 야~ 이런거......
인구: 유치하지만 해주고 싶었어
지연: 나 반지끼는거 답답해서 싫은데...
인구: 그럼 받기라도 해줘~
지연은 반지를 받는다.
인구는 자신의 손가락을 내밀며
인구: 난 끼워줘~
지연: (마지 못해 끼워주며) 별뜻 없는거다....
인구: 죽을때 까지 안빼야지....^^
인구는 만세하듯 소리를 지를다.
민수는 둘에게 다가와 축하를 해준다. 나무뒤에서 쪼구리고 앉아 빤히 보고있는 임교수
지연은 인구의 손을 잡고 뛰어간다.
임교수 옆으로 지날 때 임교수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진다.

S# 지연의 방
지연의 방에 들어온 인구와 지연. 둘은 숨을 헐떡인다.
지연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케릭터 저금통
지연은 저금통을 힘겹게 들어 인구에게 준다.
인구: 뭐야 이건~ 왜이렇게 무거워?
지연: 저.금.통! 앞으로 더 자주 전화 하라고~~ ^^
인구: (거수 경례를 하며) 예!~
지연의 맑은 웃음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와 맑은 하늘에 가득 퍼진다.

S# 밤 지연의 집 거실
선 자리에 안나간 지연으로 인해 집안이 뒤집힌 지연의집
지연 아버지는 가위를 들고 지연의 머리를 자르려 하고있다.
아버지를 말리고 있는 어머니
아버지: 기것 키워놨더니 애비 얼굴에 먹칠을 해?
여지것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울고만 있는 하는 지연.
어머니: 잘못했다고 말씀드려~ 언능
지연: 저 제인생 살고싶어요~ 전 아직까지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몰라요~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요....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고요....
이젠 제 인생 제 맘대로 살게 내버려 두세요
아버지: 그렇게 니 멋대로 살고 싶으면 내 집에서 당장 나가~!
울면서 뛰쳐나가는 지연
어머니 지연이를 부르며 따라간다.
아버지: (주저 앉으며) 하나밖에 없는 딸년 애써 키워놨더니.....휴~

S# 밤 도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는 인구. 도로위 표지판에 서울 이란 글씨가 보인다.

S# 포장마차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있는 지연. 술에 취한듯 하다.
바지 주머니에 있는 반지를 꺼내 본다.
씨익~ 웃으며 자신의 손가락에 끼우려 하다 떨어트린다.

S# 밤 도로
오토바이로 달리고 있는 인구.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가 보인다.
인구는 오토바이를 세우려하지만 잘 서지 않는다.
차와 점점 가까워 진다.
몸을 틀어 차를 피하며 넘어져 도로에 구르는 인구

S# 밤 응급실
인구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가슴과 오른팔과 오른다리에 붕대를 감고있다.
은경이 응급실을 다니며 인구를 부른다.
인구를 발견한 은경은 인구에게로간다. 그때 응급실로 들어오는 민수
민수는 은경이를 발견하고 인구에게 간다.
은경은 울면서 인구를 부르고 있다.
민수: (간호사에게) 인구... 어떻습니까? 죽는건 아니겠죠~
간호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것같은데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민수: 생명에 지장 없겠죠?
간호사: 조금만 기다리세요..
의사가 다가온다.
의사: 이 환자 보고자 되십니까?
민수,은경: 예~!
의사: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하니깐 환자분 몸에 있는 반지 목걸이 빼주세요
민수는 인구의 손을 잡고 반지를 빼려한다.
그때 민수의 손을 잡는 인구
인구: 빼지마~! 나 괜찮아
우리 은경이 울지마.... 오빠 괜찮아
은경은 인구의 손을 잡는다.
S# 낮 진료실
박작가와 민수가 의사의 얘기를 듣고 있다.
의사: 참~ 운이 좋은건지 운동신경이 대단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른쪽 다리에 금이간거 말고는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박작가와 민수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박작가: 저놈이 운동신경이 좋긴 좋지...
민수: 정말 운이 좋았내요...
박작가: 못하는 운동이 없으니까.. 조금해도 남들 1,2년 배운거 금방 따라 가잖아~
민수: 어려서부터 운이 좋았어요. 돈 줍는건 기본이고 나뿐건 쏙쏙 피해 다니잖아요.
박작가 민수를 노려본다. 민수도 박작가를 노려본다.
박작가: 운동신경이야
민수: 운이에요
박작가: 운동신경이야
민수: 운이에요
의사: (어이 없다는 듯) 돌아가 보세요
박작가와 민수는 서로 노려보며 일어나 나간다.
박작가 문틀어 머리를 부딧친다.
민수 다시 의사에게로간다.
민수: 선생님 그럼 퇴원은 바로해도....
의사: 그래도 상처지료는 받아야........

S# 병실
누워있는 인구 양옆으로 지연과 은경이 서있다.
은경: 오빠 괜찮아?
인구: 응~ 괜찮아,,,
지연: 정말 괜챃은거야?
인구: 아니... 안 괜찮아~
은경: 그럼 어디가 아파?
인구: 아픈데 없어
지연: 그럼 안괜찮은데가 어디야?
인구: 다 안괜찮아
은경: 오빠 많이 아파?
인구: 아니 안아파
지연: 뭐야 이랬다 저랬다.
인구: 정말 아파....
은경: 오빠~ 정말 뒈질래?
인구: 왜그래 너까지 오빠 환자야~
그때 들어오는 박작가와 민수
들어올때도 서로 아웅다웅한다.
박작가를 본 지연은 인사를 한다.
지연: 안녕하세요... 아버님
박작가는 엥? 하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곤 다시 지연을 본다.
인구: 하하하하하 아부지~
은경은 황당해 하는 표정이다.
박작가: (지연에게 정주하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인구 아버지 대리인 박지섭 이라고 합니다.
민수는 지연이 옆으로가 선다.
민수: 인구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지연: (황당한 표정) 그럼.......
민수: (웃으며) 옆집 아저씨?
인구와은경 박작가와민수 같이 웃는다. 지연 이상한 표정이다.

S# 병원로비
민수와 지연은 커피를 마시고 있다.
지연: 어떻게 된거야?
민수: 인구가 얘기안해요?
지연: 응~
민수: (난감한 표정이다)...... 인구.... 고아에요 아저씨가 다니시는 절에 보육원같은
시설이 있대요.. 7살까지 거기서 자랐데요... 그때 인구가 써 놓은 글을 봤는데
7살짜리가 썻다고 믿을수 없을 만큼 잘 썻데요
그래서 그때 인구를 데리고 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엉망이지만....
20살까지 아저씨랑 같이 살았어요... 지금은 독립했어요.. 바로 옆집으로...
근데 정말 아들같이 키우셨어요... 정도 많이 주시고.. 은경이도 인구를 많이
챙겨주고 잘 따르고... 그 사람들 보면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아요....
지연: 그랬구나..... 티 없이 맑아서 당연히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을거란 생각했었지....
민수: 인구가 삭히는게 많고 티를 잘 안내요..... 좋게 좋게 생각 할려고 하고
....그리고 철이 없잖아요~크크크
지연도 따라 웃는다.
민수 시계를 본다.
민수: 저 강의가 남아서 먼저 가볼게요...
교수님은?
지연: 하루 휴강했어요~ 흐흐

S# 병실
인구는 눈을 감고 있다. 지연은 살며시 들어와 인구옆에 앉는다.
인구는 지연을 노래킨다.
지연: 어휴~ 머야~
인구: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해? 민수는?
지연: 강의 하러....
지연은 인구의 손을 꼭 잡는다.
인구는 지연을 보고 마냥 웃기만 한다.
지연은 자신의 손가락에 끼워져있는 반지를 보여준다.


1/4 정도 쓴건데요~ 어떤 말씀이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