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단편 -동화같은 컨셉의 시놉시스 도와주세요

judysuh2 2009.03.21 15:14:14
아주 단순한 스토리를 가지고 내러이션과 영상을 맞춰, 동화책 같은 컨셉으로 단편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프랑스영화 아멜리에를 보셨다면 약간 그런 분위기로 나가고싶어요.

시놉시스:
전체적으로 삶에 만족하는 한 여자아이(십대초/중반?)는 자기가 간절히 원하는 세가지를 발견하고 그걸 찾아나선다.
그 세가지는 타자기, 가장 좋아하는 그림/사진/미술작품, 그리고 소울메이트이다.
타자기는 꽤 손쉽게 구한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찾는건 좀 더 시간이 걸리지만 몇 주/달의 탐색 끝에 결국 맘에 드는 걸 찾는다.마지막, 소울메이트를 찾는건 훨씬 힘들다. 아무리 찾고 찾아도 끝내 찾지 못한다. 세상에 찾는다고 찾아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며 그런건 그게 널 직접 찾아올거라고 엄마가 얘기해준다. 아이는 슬퍼하다 결국 잊어버린다.
(너무 뻔하지 않고 미묘한 힌트로, 몇년 후 소울메이트를 찾은건지도 모르는 순간을 끝에 삽입한다)

스토리라인 자체는 무지 단순하지만 너레이션과 함께하여, 주인공 아이의 일상과 캐릭터를 잘 들어나게 할거에요. 아주 순수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외로움과 슬픔이 베어있는 분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여기서 생기는 제 고민은, 너무 스토리가 단순하다 못해 굴곡이 없어서 밋밋한가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클라이맥스가 더 강조 돼야하는건지... 현재의 애매한 클라이막스는 아이가 소울메이트를 찾다가 결국 못찾아 슬퍼하고, 엄마가 조언해주고.. 뭐 이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게 너무 부족한가요?

그리고 두번째 아이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찾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외의 문제점도 발견하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