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시나리오 손 좀 봐주세요... 내용 수정도 좋고, 첨가도 좋습니다..부탁드립니다.

shinwoong 2008.11.19 23:54:59
제작지원작 심사에 제출할 단편 시나리오입니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제출해야 됩니다..
근데 뭔가 허접합니다... 뭔가 빠져있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열쇠
(5“)


기획의도

현대인은 고독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20~30대는 기성세대에겐 알 수 없는 종족처럼 취급되기도 한다. 쟤네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거야? 흔히들 이런 말을 듣는 청년들. 그 무리에서도 떨어져 외딴 섬에 사는 영린은 웬만한 청년들의 고독과 상처를 농축시켜 놓은 인물이다. 세상과 떨어지려 노력하면서도 갈증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세상에서 찾는다. 멀쩡한 집 열쇠가 열리지 않아서 바깥에서 지낸 하룻밤을 통해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치유의 열쇠가 자신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등장인물

◎이영린 (22세)
가족 없이 혼자 산다. 고아원에서 자란 건 아니지만 17살 때 사고로 홀어머니와 동생을 잃고 친척집에서 10대 후반을 보냈다. 가족을 잃은 후 내향적인 성격이 심해지고 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한다. 연락하는 친구라곤 초등학교 동창 2~3명 정도 이다. 대학은 갈 생각이 없어서 사무보조로 취직했다가 그만두고 대입시험을 준비 중이다.

◎양소연 (22세)
영린의 초등학교 친구이다. 중산층 가정에서 가족들과 부딪히며 평범하게 자랐다. 홀로 남겨진 영린의 고독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는 친구이다. 그러나 가끔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하고 우울한 면이 짙어진 영린보다 밝고 수다 떨기 좋은 대학교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더 좋아한다.
골목길,가로등 영상, 계단 영상, (음악)




#1. 계단,골목길/늦은저녁

멀리서 검은봉지(반찬거리)를 사고 힘겹게 걸어오는 영린이

약간 구부정한 모습에 얼굴은 근심이 차있음.

집에 도착한 영린이

봉지를 잡은 오른속을 왼쪽손으로 옮기고 오른쪽손으로 주머니에 열쇠를 찾는다.

#2. 영린집 문앞/늦은저녁

문을 열지만 열어지지않는다.

한참을 열어보아도 열리지 않는다

영린: 아~ 왜안되지..

계속해도 안되자 열쇠집에 전화를 걸어본다

연락이 안되자

밖으로 나선다.


#3. 골목,계단/밤

계단에 앉아있는 영린이

핸드폰을 열어본다.

저장되어있는 사람수는 5명.

그중에 친한친구로 보이는 한명에게 전화를 한다.

따르릉~~ 3번울린다

영린: 여보세요 나영린인데..

소연: 어 영린아 밤늦게 무슨일인데?

영린: 어제까지 열렸던 열쇠가 갑자기 열어지지 않아서.

소연: 어 왜그렇지 문이고장난게 아니고?

영린: 모르겠어 문은 고장난게 없는거 같은데 어제까지만 해도 열렸거든

소연: 그래 그럼 밤늦게 갈때가 없을테니까 우리집으로 와.

영린: (머뭇거리며) 그래도 되? 부모님께서 괜찮아?

소연: 괜찮아 나랑 자면돼 부모님도 허락하실꺼야

#4.소연방/밤

친구와 둘이 침대에 누어있다

소연: 이게 얼마만에 영린이랑 함께 있는거니?

영린:(영린 한쪽으로 누어있다) ․ ․ ․ ․

소연: 너알어? (한쪽으로 누어있는 영린이 어깨를 한손으로 잡는다)

소연: 그 열쇠말이야? 어제까지도 잘 열어졌다면서

영린:(소연을 쳐다보며) 그래 정말 멀쩡했단 말이야

소연: 무엇이 문제일까?

영린: 모르지..

소연: (알겠다는듯이)난 알꺼같은데

영린: (궁금해하는) 뭔데?

소연: (영린을쳐다보며) 안알려주지

영린: (노려보며) 어우야~ (소연을 간지럼 피면서) 어떻게 하면 안려줄껀데

둘이 웃으며 P/O



#5. 소연집근처 산/아침

소연: 와- 상쾌한 아침이다 (새소리) (아침바람소리)
영린아 공기참좋지?

영린: 그래 공기가 참좋네

소연:(영린이의 어깨를 잡으며)
너랑 나 초등학교때 이곳에 와서 참 많이 놀았었는데
기억나?

영린: 그치! 가위바위보하며 계단내려가구 정말 좋았는데

놀이터에서 그네에 앉아서 있다.

소연: 요즘은 많이 괜찮아졌어.

영린: 응, 요즘 혼자사는것도 많이 익숙해지고


#6. 놀이터/아침

소연과 영린은 함께 신나게 그네를 탄다

소연: 아참 너 지금 집에 가봐야하는거 아니야


영린: 주머니에 열쇠를 서둘러찾는다
(열쇠를 꺼내며) 열쇠를 쳐다본다.

열쇠가 떨어진다

떨어진 열쇠를 멍하니 쳐다보는 영린이

영린 열쇠를 보자마자 무언가를 느낀것처럼 떨어진 열쇠를 주어서
집을 향해 뛴다

소연: 영린아 어디가


울먹거리며 뛴다. (음악)


#7, 영린 집앞/ 낮

집에 도착한 영린은 숨이 차서 대문앞에서 숨을 고른다.


영린 문앞에 천천히 다가간다

영린 문에다가가며 문을 열어본다

한참 열어보니 덜컥하며 문이열린다.

영린 열쇠를 보며 운다

영린: (글썽거리며)

영린 인정하지 못한다는 듯이 운다

한참후 소연이 와서

소연: 영린아.

우는 영린을 안아주며...

P/O

스틸사진 총 10장을 보여주며

그레딧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