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한 시나리오, 제목은... [나는 2등입니다] 보시고 비판 부탁드려요.

anjk81 2008.07.25 01:38:28
복싱이나 기타 지식에 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휴머니즘만 생각하며 구상한 겁니다.
보시고 질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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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버렸지만 행복을 찾는 한 남자의 이야기

'나는 2등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챔피언을 꿈꾸며 복싱선수로로 살아온 '민수'...

하지만 그는 항상 2위에 머물러 있었다.

정말 피를 쏟는 노력을 하며 주변사람들이 다 떠나갈 때까지 노력했지만 챔피언인 '지우'에게는 항상 지기만 했다.

그러던 중 또다시 챔피언자리를 노리며 '지우'와 싸우지만 역시나 패배하던 날...

'지우'는 '민수'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몸에 큰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고

며칠이 지난 시합에서 '지우'는 쓰러지며 건강을 위해 복싱계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후에 밝혀지는 '지우'의 이야기들...

그 때문에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 그 때문에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사람, 그를 사랑하는 사람...

평소 인간적으로 평판이 좋지 않았던 '민수'는 여론에 의해 악인으로 몰리고

'민수'는 그에 상처받지만 '지우'를 사랑하고 그의 부활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린다.

'지우'가 없는 새로운 챔피언 결정전에서 챔피언자리를 버리고 스스로 KO패를 당한 '민수'...

그는 '지우'의 회복을 돕고 모든 트레이너들이 등을 돌린 '지우'의 트레이너가 되기로 결심한다.

자신은 계속 2위로 남더라도 다시 '지우'를 챔피언으로 올려놓기 위해서...

'지우'는 '민수'의 도움으로 점점 강해지고 '민수'는 성장하는 '지우'와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사람들을 다시 찾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내는 여자VJ '은미'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된다.

'민수'는 자신의 꿈은 버렸지만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복귀전에 성공한 '지우'...

소주를 나누며 기뻐하는 그들이었지만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되었다.

이룰 것을 다 이뤘다 생각한 '민수'는 이제 복싱계를 떠나려고 하고 그런 그에게 한가지 제안이 들어오는데...

'은미'의 다큐멘터리와 연계되어 벌어지는 '지우'와 '민수'의 대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시합이기에 서로를 염려하며 공격을 주저하는 두 사람...

이 사합을 반대하던 '은미'는 이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두사람에게 자신들의 꿈이 뭐냐며 기운을 복돋아준다.

챔피언의 부활을 꿈꾸는 '지우'. 그리고 그를 챔피언으로 만들려는 '민수'.

둘은 사력을 다한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결국 '민수'는 '지우'에게 KO를 당한다.

서로 눈물을 흘리며 끌어안는 두 사람...

'지우'의 부활에 사람들은 기뻐하고, '민수'는 상처투성이 얼굴로 '은미'에게 청혼을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몇년이 지난 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지우'.
그리고 복싱계의 새싹들을 키워나가는 '민수'.

둘이 만나 과거를 추억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