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나는 대로 쭉 써본 시놉시스입니다 ㅈㅅ

hyunjsa111 2005.08.19 18:20:11
제가 게을러서 아직 시나리오는 못썼고요 시놉시스만 생각 하고 있어요
진지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장편영화가 되었군요

주인공 1명
이정재 : 능력있는 변호사지만 과거의 기억 때문에 냉정하고 어딘가 고독해 보인다
삶의 의욕이 흐르지 않는다.

시놉시스

이정재는 변호사다. 능력있는 변호사지만 과거에 얽매여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 이정재가 아주 어렸을적 강원도 산골에 살았을 적...

아버지는 돈도 못벌고 하루종일 술만 의지하며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짐싸들고 집을 나가다 정재와 마주친다. 아버지는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술병을 마당에 던진다. 엄마는 어쩔수 없

다는 듯이 도망친다. 정재는 잡지 않는다. 다시 현재로, 아버지는

지금 감옥에 있다. 아들인 이정재는 면회도 한번 가지 않는다. 엄마가

집을 나간 것이 아버지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날이 멈추지 못해 굴러가는 바퀴처럼 살던 이정재는 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삶의 의욕이 없던 한국을 떠나 안락사를 하기

로 결심한다. 떠나기 전, 아버지를 찾아뵙고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나온다. 결국 자신이 죽을거란 얘기는 하지 않는다. 감옥을 나와

강원도 자신의 고향집에 한번 가본다. 어렸을적 가출해와 혼자 살던

이정재는 집의 형편을 몰랐다. 집에는 예전 쓰던 물건 모두 그대로

있었다. 집을 둘러보다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떠난 엄마의

일기장이었다. 찢어버리려다 그냥 가방에 넣는다. 이정재는 결국 국외

로 가 안락사 일정을 잡는다. 그냥 그렇게 죽을 날을 기다리던 이정재는

그 나라에 사는 우리나라 동포를 만나게 된다. 그 동포두명은 부부

였는데, 부인이 임신중이었다. 둘은 사기까지 당하여 집도 잃고 갈데도

없게 된다. 모른척 하려는 정재에게 그냥 남은돈 쓰고 가자는 마음이

들어 그 부부에게 거처를 마련해준다. 두 부부는 정말 고마워 한다.

그러다 괴로워 하는 이정재를 보고 병을 알게된다. 두 부부는 이정재의

병수발을 거든다. 모른척 하던 이정재는 부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는

감사의 뜻으로 부부에게 사기친 놈들에게 소송을 건다. 그리고 승소한다.

며칠 뒤 부인은 아이를 낳다 목숨을 잃는다. 남편은 정재에게 생명은

그리 가벼운 것이 아니라며 한번 살아보라 한다. 괴로워하던 정재는

가방에 쳐박혀있던 어머니의 일기장을 보게 된다. 거기서 자신은

어머니를 강간한 남자의 아들임을 알게된다. 어렸을적 집을 떠난 어머

니는 남편에게 죄책감으로 떠난것이었다. 정재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도

어머니를 찾으러 맨몸으로 서울에 왔다가 실수로 감옥에 들어가게

된것이었다. 정재는 안락사를 취소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면회를 간다. 역시 부자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정재는

일기장을 내민다. 둘은 여전히 한마디도 없이 눈물만 흘린다.

정재는 아버지를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소송을 건다. 정재는 암때문에

쓰려져 재판날 나가지 못하고 아버지는 정재의 빈자리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정재는그날죽었다.

5년 뒤.... 아버지는 감옥에서 나오고 고향집에 내려가 농사를 짓는다.

집 모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지만

마당 뒤에는 시들지 않는 꽃이 놓여있는 무덤이 있었다.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