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영화시놉시스 [힘내라 복사기!!]입니다.

linner 2005.06.28 00:21:24
제목 힘내라! 복사기
형식 극장용
장르 드라마
설명
방송용과 영화용중 쓰기 전부터 초안을 쓰고 난 후까지
계속 고민한 글입니다^^
현재는 드라마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지만.
저는 정확히 판단이 서질 않네요^^
3D를 잘 섞어서 표현하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글을 썼습니다.

읽어보시고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ms1126@hanmail.net
011-9728-8498
정명섭
[2004년05월-단편영화 "맛있는커피"-시나리오 연출 ]
[2005년 1월-단편영화 "구토"-시나리오 연출 편집 ]
[2005년 6월-단편영화 "가방"-시나리오 연출 촬영 편집중]
[2005년 9월-단편영화 "오해"- 시나리오 완성후 촬영 준비중]





시놉시스



건물에 새로운 회사가 입주하고 분주한 도심의 어느 건물

이삿짐 센터의 거대한 트럭들 사이로 회사의 간부들 얘기 중이다.


이사를 빌미로 별스러운 핑계를 대며 회사를 그만둔 직원이
십여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화를 내고 있는 사장
무표정하게 남의 일인듯 듣고 있는 부장


회사의 사운을 걸고 있는 프로젝트의 핵심멤버들이 사라지다니.

회사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장
그에 맞서는 부장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그때 이삿짐 센터 직원이 사무실에 복사기가 있는데 어쩔 것인지 물어본다.
망가진거 아니면 그냥 두라고 하는 부장

직원들 사용하는 방 한 가운데에
이사하는 회사의 것이 아닌 복사기 하나가 덩그라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옛스럽기도 하고 모양새가 독특하다.
이삿짐 센터 사람들도 책임지기 싫고 마땅히 처분하기도 뭐해서 그 자리에 계속 둔다.









다음날 자리 정리에 분주한 직원들 뒤로
상큼한 신입 여사원이 입사하고 회사의 남성들은 모두 들뜨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의 심각한 덤벙 거림에 고개를 가로 젓는 남직원들
멀리서 조용히 바라보는 김대리 그런 그녀를 미소지으면서 보고 있다.


문득 김대리와 눈이 마주치는 여직원 볼이 발그래해 진다.

구석의 복사기도 조용히 작동을 시작하면서 소리를 내거나 한다.


직원들 그제서야 복사기의 존재를 의식하고 궁금해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회사것이 아니면 없어질 물건이니까.

과장은 신입 여직원에게 복사기의 관리를 맡긴다.
엄청 중요한 업무라는둥 너스레를 떨거나 하는 짓궂은 남직원들

여 사원은 그런 복사기를 매일 닦아준다.


점점 깨끗해지는 복사기

조금씩 성능도 나아지는 듯 하지만 남직원들이 사용 할때는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여직원이 사용할때는 문제가 없거나 안간힘을 쓰면서 작동한다.
그 노력이 안타깝다.


날이 따뜻해지고 엠티의 계절이 왔다.
여직원들끼리는 봄 맞이 엠티 상대 고르기가 한참이다.
신입에게도 물어보지만 모든 여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김대리를 원한다.
모두가 연적이다.


어느날 김대리가 성능 좋은 복사기가 자동예약 복사 때문에
할수 없이 고물 복사기로 복사를 하는데 종이가 걸리기만 하면서 제대로 복사를 할수가 없다.
점심 시간이 되도록 허덕이던 김대리가

복사기 위에 복사용지를 모두 놓고 돌아간뒤 여직원이 복사를 한다.



오후가 되어 모두 복사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감격하는 김대리
바쁜 일을 끝내고 거나하게 커피를 산다.
행복해 하는 여직원
증오와 원망의 눈초리를 날리는 연적 여직원들

사무실에서는 여직원 전용 복사기로 불리고 실제로 여직원 전담으로 사용한다.


네 덕분에 김대리랑 가까워졌다며 고마워하는 여직원
더욱 기분 좋아져서 무리하게 윙윙 소리를 내는 복사기
전원이 팍 나가 버린다.
황당해 하는 여직원
적당히 하지~하며 안타까워 한다.^^







어느날 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뒤
회사의 대리급 직원과 다른 부서의 부장이 모종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심한다고 하지만 복사기에서 나는 덜컥 거리는 소리 때문에 자꾸 놀라는 두 사람


일련의 서류를 고물 복사기에서 복사하는 부장
그러나 복사기는 예의 문제를 일으키면서 안에서 종이가 걸리고 만다
이른바 잼 상태
이리저리 애쓰다가 포기하고 씩씩 거리는 부장

복사기를 발로 차기도 하고 주먹으로 치기도 한다.


대리는 이 복사기는 여직원만 쓸수 있다고 말하고
그녀에게 말해서 복사기 속에 있는 걸려있는 용지를 꺼내 겠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한테 들키지 않게 조심하라면서 돌아가는 부장









다음날 여직원에게 접근하는 대리 저녁에 시간을 내 달라고 부탁한다.


갖은 잡음을 내면서 유난히 시끄러운 복사기
직원들 그녀에게 조용히 좀 시키라고 말하면서도 "복사기가 애완물이냐?"
"말을 하면 알아 듣나봐??"하면서 서로 웃는다.



저녁이 되고 다른 직원이 모두 퇴근하고 난뒤 대리와 그녀만 남은 사무실
여직원이 복사기를 열고 걸린 용지를 꺼내려고 애쓴다.
그러나 왠일인지 꼼짝 않는 복사기
멀리서 지켜보는 부장
부장의 눈치를 보는 대리
화난 모습으로 돌아가는 부장













회사 밖 여직원과 김대리 걷고 있다.
회사의 고충을 얘기하는 김대리
친절하다.
점점 김대리의 매력에 빠져드는 여직원







다음날 부장
복사기 회사 기사와 함께 사무실에 나타난다.




복사기를 분해 해서라도 걸려있는 복사용지를 꺼낼려고하는 부장
그러나 기사가 전기 쇼크를 먹고 쓰러지면서 실패한다.


뒤늦게 전원코드를 빼보지만 전원 코드는 이미 망가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일행
바닥에 전기가 흐르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하는 직원들



이제 부장은 자신의 과오가 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 점점 패닉상태가 되어가고
여직원과 김대리 두 사람이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하리라는 의심에 이르는 부장







김대리와 여직원을 부르는 부장
두사람이서 어떡해서든 내일까지 복사기에 걸려 있는 종이를 꺼내라고 지시한다.
말도 않되는 지시에 본인도 곤란하지만 그도 어쩔수 없다.
회사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경쟁 업체에 빼돌리던 그의 핵심 장부가 직원들 눈에 띠면
자신의 직장 생활도 끝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장과 사촌이라고 해도..

그 서류는 김대리를 현혹하기 위한 기존 스카웃 되어 다른 회사로 간 직원들의 계약비용이 적힌 것이다.







다음날 김대리가 복사기사를 데려와서
여직원이 복사기를 붙들고 있는 동안 복사기 출구를 통해 안을 본다.


무슨 애완동물이나 되는 냥

복사기에서 용지가 걸리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한가지가 이처럼 생긴 쇠붙이의 마모다.
흔히 이빨이라고 한다.
기사는 대개의 복사기는 여섯개 가량의 이빨이 필요한데

현재 이 복사기에는 양쪽 끝에 두개 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정도면 거의 복사용지를 뱉을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직원이 하면 잘 됐다고 증명하는 직원들
그건 우연일 거라면서 의아해 하는 기사



결국 부장은 복사기를 팔아버리기로 작정하고 후환을 없애기위해 두 사람을 공격한다.



인터넷 사보에 김대리와 여직원의 데이트 장면을 사진찍어 제공하거나
다른 곳으로 발령을 내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는 여러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발령지는 김대리의 고향이어서 고마워 한다.
물론 여직원도 좋아하고



결국 부장 덕분에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게 되고








두 사람의 결혼식장에서
신혼 여행겸 시골 영업점을 향해 출발하는 두 사람과
스카웃 되었던 직원들의 고발로 쇠고랑을 차게 된 부장
두 사람의 결혼식장에서 붙들려 간다.







그리고 그들의 허니문카를 따라가는 트럭엔 예쁘게 포장된 복사기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