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 졸업작품 시놉시스입니다.
moon2581
2005.03.06 20:14:49
중풍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그의 아들.
자신이 중풍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항상 피해의식을 느끼는 어머니는 그의 아들이 자신을 학대한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을 이불속에 밧줄로 묶어 놓았다고 생각하고, 항상 자신에게는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준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는 자신을 학대하는 아들에 대한 배신감과 미움으로 가득차있다. 하지만 실제로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죽을 해서 떠먹여 드리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효자이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좋아하는 전복죽을 해서 자신에게 떠먹여주는 아들의 모습이 자신에게 농약을 먹이는 모습으로 착각하게 되고, 전복죽이 들어있는 그릇을 집어던지고 아들을 밀쳐낸다. 그때 어머니는 거울속의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고, 실제와 자신의 망각 속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혼란속에서 힘겨워 하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하고 방안에서 목을 매게 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은 목을 맨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만 입가에는 미소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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