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겨레 영화 연출 워크숍 단편영화 '반지 원정대'(가제)에 출연해주실 배우 두 분을 모집합니다.
대사가 많지 않은 역할이라 해당 촬영은 5시간 내외로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지 캐스팅 위주로 배우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오디션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최대한 자세한 프로필과 이미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촬영 전 간단한 미팅은 있을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목
반지 원정대
-장르
코미디
-참고 영화
반지의 제왕, 청년경찰
-시놉시스
재혁의 커플링을 버리자마자 헤어진 여자친구 가은에게서 내일 만날 수 있냐는 연락이 도착한다. 커플 아이템에 집착하는 가은과 다시 만나기 위해 재혁은 친구 현수, 규태와 던진 반지를 찾는다. 반지를 찾느라 밤을 꼬박 샌 재혁, 현수, 규태는 같은 반지를 들고 있는 가은의 친구 민아를 습격하고 가은을 만나게 된다. 모든 상황을 알게된 가은은 재혁의 노력에 감동, 재결합을 결심한다.
-모집 배역 - 표준어 필수
가은(23세 여): 주인공 재혁의 여자친구, 수수하며 소탈한 매력을 보유. 반지를 찾는 재혁을 친구를 성취행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민아(23세 여): 가은의 친구로 가은의 반지를 맡아두었다. 현수가 첫눈에 반한 맑은 미모의 소유자. 반지를 찾는 재혁 일당을 범죄자로 오인하고 도망친다.
-촬영 일정
2023년 2월 3일(금) - 오후촬영
-촬영 장소
서울, 낙산공원, 한성대 인근
+ 배우님들의 작품 분위기, 역할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하시게 될 S#5,6을 공유합니다. 러닝타임은 13-5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5 최후의 모험 . 삼선동 주택가 / 오후
반지를 찾는 현수가 이내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이어폰을 뺀다.(BGM이 멈춘다.)
현수: 안 해! 안 해! 안 해! 안 해! 소개 안 받아! 안 해! 안 해! 안 해! (반복)
규태: 이제 나도 좀 피곤한 걸? 재혁.. 이젠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현수: 그래 새기야! 이 세상에 여자가 정가은 밖에 없어? 커플링 잃어버렸다고 못 만날 사람이면 그냥 헤어지는게 나아!
규태: 근데 넌 모태솔로잖아.
현수: ….너도잖아 새기야. 그리고 이건 상식이야.
재혁: (주저 앉으며)이대로.. 진짜 끝인가?
현수: 그래! 끝났어! 온 동네를 몇번이나 뒤졌는데 못 찾은거면 끝난거야. 그래, 그 동안 누가 들고 갔을 수도 있잖아. 그럼 무슨 수로 찾아!
규태: 저기 반지 들고 가는 사람처럼?
현수: 그래 그런 사람이.. 뭐?
민아가 반지를 손가락으로 집고 쳐다보며 전화를 하고 있다.
현수: 저..저.. 저거 니 반지랑 똑같은 디자인아냐?
재혁: 맞아. 확실해.
현수: 이쁜데?
재혁: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규태: 음.. 같은 동네에 같은 반지를 가지고 있는 건 수상해. 정황상으로 재혁이의 반지일 가능성이 높아..
재혁: 아니면 어쩌지? 누가 한 번 물어봐.
현수: 나 저렇게 예쁜 얘한텐 말 걸어본 적이 없는데..
규태: 난 여자한테 말 걸어본 적이 없어.
재혁: 아 어떡하지.. 물어보긴 해야하는데.
이내 민아가 반지를 손에 쥐고 걸음을 옮긴다.
재혁: 가..간다. 물어봐야해!
현수: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내가 갈게. 이건 운명이야.
현수 민아를 향하여 간다.
현수: 저기요?
민아 뒤를 돌아 현수를 쳐다본다. 현수의 손에는 위협적인 나무 막대기가 들려 있다.
현수: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하하. 다름아니라 혹시 그 반지, 본인꺼에요?
민아: 아..아닌데요.. 왜요?
현수: 어휴 날이 많이 춥죠? 다름이 아니라 잠시 얘기를 좀 나눌 수 있을까요?
민아: 시..싫어요 왜요..
현수: 제가 계속 찾고 있는 사람..아니 반지
민아 소리를 지르며 도망간다.
현수: 어?
재혁: 잡아!!
(웅장한 BGM)
현수, 규태, 재혁은 민아를 쫒는다. 재혁은 길을 돌아 민아의 퇴로를 차단하여 민아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내 현수와 규태도 도착한다.
재혁: 잡았다!!
민아: 꺅!! 왜 이러세요!! 살려주세요!
재혁: 내 반지!! 내 반지 내놔!!
가은: 양재혁 너 뭐하냐?
재혁 뒤를 돌아보고 가은을 발견한다. 가은은 재혁의 뺨을 때린다. 가은은 재혁을 무아지경으로 팬다. 현수, 규태, 민아는 얼떨결하게 그 광경을 보다 정신차리고 가은을 말린다.
S#6 반지의 귀환 . 삼선동 인근 놀이터, 벤치 / 오후
가은: 그래서 밤을 꼬박 샌거야? 그 반지 찾으려고?
재혁: (고개를 끄덕이며) 응..
가은: 내가 널 왜 보자 한 줄 알고? 우리 이미 헤어졌는데 반지가 무슨 소용이야?
재혁: 하지만… 반지마저 없다면.. 널 다시 만날 기회도 없어지니까.. 난 그냥.. 이렇게 널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
재혁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린다. 가은은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레 웃는다.
가은: 나도 사실 반지 찾으려 가는 중이었어. 계속 끼고 있으니까 니 생각만 나더라고. 그래서 민아한테 맡겨놨었어.
재혁: 응..? 그럼 저게 내 반지가 아니라..
가은: 그게 무슨 상관이야. 결국 우린 다시 만났잖아.
재혁: 어 그러면..
가은: 보고싶었어 재혁아.
재혁 그제야 미소를 되찾으며 가은과 멋쩍게 말을 이어간다. 현수는 민아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걸어보려 하지만 민아는 기겁을 한다. 규태는 이 재혁이 들고다니던 간식들을 먹으며 현수를 말린다. 인물들이 점점 멀어지고 카메라가 틸드업된다. 길가에 반지 하나가 햇빛에 비쳐 반짝인다.
END
-지원 방식
이메일로 프로필과 연기 영상 보내주시면 검토 후 오디션 일정 보내드리겠습니다.
메일 제목은 반지원정대/배역 이름/본인 이름 으로 작성 부탁드립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연락드리지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 지원해 주신 모든 배우분들 감사드립니다.
저희 팀이 영화 제작에 능숙한 팀은 아니지만 배우분들이 편하고 즐겁게 연기하실 수 있는 촬영 현장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혹 야간 촬영 경험이 있으시다면 필요 장비나 경험을 공유해 주실 수 있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