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석예술대학교에 과제용으로 제작할 홍상수 감독님의 단편영화 <50:50>의 모작을 함께해 주실 배우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로그라인]
아내와 함께 벤치에 앉아 있던 남편, 갑자기 낯선 여자가 불을 빌려 달라며 말을 걸어 온다.
[시놉시스]
듬성듬성 솟아 있는 나무 사이, 벤치 하나를 두고 남편(40대, 남)과 아내(40대, 여)가 앉아 있다. 어딘가 공허해 보이지만 무해하게 웃고 있는 아내와, 그런 그녀를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남편. 이때, 처음 보는 낯선 여성(30대, 여)이 남편에게 다가와 라이터가 있냐고 묻는다. 곧바로 셔츠에 달려 있는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주는 남편. 여성은 불을 붙인 후, 가벼운 감사 인사를 남기며 담배를 피우러 사라진다. 그런 여성을 눈으로 좇는 남편.
남편은 홀로 담배를 피우는 여성에게 다가가 옆에서 피워도 되느냐는 질문을 남긴다. 흔쾌히 수락하는 여성. 둘은 담배를 피우며 짧은 대화를 나눈다. 담배 몇 미리를 피우냐고 묻는 남편과, 6미리라고 대답하는 여성. 그에 남편은 자신은 1미리를 피우는데 대단하다며 말을 덧붙인다. 여성은 옅게 웃으며 자기에게는 그게 딱 맞는 것 같다고 하며, 남편에게 아내에 대한 질문을 한다. 왜 저렇게 앉아 있느냐는 물음에 아내는 몸이 안 좋아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하는 남편. 어쩌면 죽을 수도 있다며, 확률이 50:50이라는 말을 한다. 이에 안타까운 투로 공감하는 여성. 남편은 그래서 제가 지금 이곳에 와 있는 것이라고 한다. 착하다고 대답하는 여성과, 돈도 못 버는데 착하기라도 해야 한다는 남편. 이에 여성은 살 만큼은 벌지 않냐며 생김새가 그렇게 보인다는 농담을 던지고, 남편은 실소를 터트린다. 여성은 남편에게 이제 그만 피우고 돌아가라며, 아내가 외롭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겠다는 남편의 답변.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시선은 여전히 여성을 향해 있다. 그리고 저 멀리서는, 아픈 아내의 힘겨운 기침 소리가 나무 기둥 사이로 울려 퍼진다.
[등장인물]
40대 남편: 병든 아내를 보필하고 있다.
40대 아내: 큰 병에 걸렸으며, 살 확률이50:50이다.
30대 여자: 담배를 피우기 위해 남편에게 말을 붙인다.
[촬영 일정]
촬영 일자: 10월 18일 오전 9시~오후 1시
촬영 장소: 추후 공지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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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방법]
지원 기간: 10월 13일~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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