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카프카가 기록한 소리들 - 소리 채집 워크숍

소리그림sorigrim 2024.12.25 19:57:24

강의 신청 : https://forms.gle/nwBz83bA3z8Mhj2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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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가 기록한 소리들 – 소리 채집 워크숍

카프카의 미완성 단편 소설 <굴>에서 화자는 보이지 않고 들리는 소리를 상상하고, 조사하고 추적하지만 그것의 정체를 밝히는 것에 실패한다. 카프카의 <굴>에서 나타나는 소음과 불안의 감각을 통해 보이지 않지만 귀에 들리는 존재가 근대에 나타난 음향의 세계(녹음, 변형되는 소리)와 닿아있는 점, 그리고 이러한 존재가 현재 우리의 삶에 끼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그리고 소음과 듣기에 대한 카프카의 말을 매개로 소리 채집 및 변형의 과정에 참여한다. 

1/4 (토) : 카프카의 <굴>과 일상의 소음 / 야외에서 소리 채집하기
1/11 (토) : 카프카의 <굴>과 미셸 시옹의 ‘아쿠스마티크’ / 채집한 소리 안에 있는 존재들에 대해 말하기
1/18 (토) : 녹음한 소리 변형하기 (audacity 프로그램 활용)
1/25 (토) : 소리에 의한 텍스트 만들기

시간 : 13시 ~ 15시 (2시간)
장소 : 소리그림(서울 중구 퇴계로45길 22-6 일호빌딩 4F, 503호)

문의 : info@sorigrim.org
강의 신청 : https://forms.gle/nwBz83bA3z8Mhj2Q6

 


✎﹏수강 대상

소리를 주제로 카프카의 텍스트 읽기, 소리 채집 활동, 일상을 낯설게 듣고 경험하는 일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준비물 : 개인 노트북, 이어폰/헤드폰, 녹음 가능한 핸드폰 


✎﹏유지완 YU Jiwan
영화이론을 전공했다. 소리를 중심으로 매체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영상과 무용작업에 음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를 가로지르는 소리에 대하여 퍼포먼스를 만든다. 서로 다른 시공간, 혹은 매체를 연결하는 것으로서 소리가 음악이 되는 순간, 그리고 소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픽션의 세계를 탐구한다. 카프카와 소리에 대한 퍼포먼스, <모순의 굴>(2021, 윈드밀), 무성영화의 소리 흔적을 다루는 퍼포먼스와 전시 <묵묵>(2023, 플랫폼엘), <Muteunmute>(2024, 공간서로)를 발표했다. 

 

 

소리그림 sori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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