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단편영화 보고 만드는걸 좋아서 영화를 시작했지만 매번 새로운 영화를 만들때 시작하는 순간을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저는 촬영이나 후반작업에 더 큰 흥미와 경험을 갖고있는 터라 기획단계가 매번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년 단편 1~2편은 꼭 만들자는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을 겸 혹시 기획이나 시나리오 쓰는걸 좋아하고 즐기시는 분이 있나 싶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물론 혼자 즐기시는것 보단 같이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해왔고 짧지만 강한 울림이 있는 영화, 대사는 적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재밌고 흥분되지만 사회비판적인 영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함께 작업을 하는 전문 촬영팀이 있기도 하고 제 자신이 퀄리티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기 때문에 과정은 험난할지라도 결과는 대부분 괜찮은 결과가 있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이번 5월에 한국에 가서 단편을 하나 찍고 오려고 하는데 현재까지 몇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긴 하나 그 이상으로 좀 더 디벨롭시키고 기획을 완성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작업은 바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실 저는 좋은 영화가 만들어질수만 있다면 공동 집필, 공동 연출, 등등 같이 하고 크레딧을 나누는걸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코워킹을 할때 훨씬 시너지를 내는 타입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함께 좋은 단편영화를 만들어가고싶으신 분(들)께서 연락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모으고 문제해결 하는걸 나름 즐기는 스타일이라서 혹여 영화 만들고 싶은데 같이 할 사람이 없으신 분이라면 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주변에 사람 많으신 인싸분들도 너무 좋습니다 ㅎㅎ). 그리고 기획, 시나리오 뿐만 아니라 단편영화 전반적으로 같이 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좋을것 같습니다.
국제영화제도 꾸준히 참석했었고 현재는 미국의 한 조그마한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도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영화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 좋은 작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5월 중순~말 촬영을 목표로 함께 단편영화 기획 및 제작을 함께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메일 iloveryanpark@gmail.com 으로 간단한 본인 소개와 어떤 영화/영상 작업을 해오셨고 하고싶으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