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요, 얼핏보면 기냥 막대기인데, 고성능 마이크가 끝에 달리는 거라서, 아주 작은 손의 흔들림이나, 떨림도 녹음에 상당한 영향을 주거든요. 가볍고 진동을 최소화 시키는 모델들이 많이 나온걸로 아느데,...오래 써보면 왜 물건값이 비싼지 이해는 가지요. 단지 자본이 좀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싸구려에 손잡이 같은데는 수건이나 고무제질로 진동방지를 하면 좀 나을지 모르지만, 무게라든가 헤드 디자인은 좀....무거운거 오래들고 있으면 금방 비싼거 타령 나오지요.(붐은 정해진 각도로 정확이 들고 있어야 해요, 몇도만 틀어져도 음질의 변화가 오거든요)
차는 벤츠인데 타이어는 경운기 타이어를 끼우면, 벤츠 승차감 나올까요? 뭐 그것과 비슷합니다.
저도 철없을때 직접해봐서 다아는 내용이지만, 자작 품폴땜에 어깨 빠지고, 사운드 잡음섞이고..아흐.. 300만원 짜리 마이크 시원찮은 붐폴에서 떨어지면..아흐

ㅎㅎㅎ
근데 그냥 붐대를 들지 않고 고정시켜놓으면 되지 않을까요 안 힘들게 ..

-0-;; 지향성 마이크의 경우 배우의 입에 고정시켜 줘야 합니다. 그래서 프로기사님들이 붐대를 앞뒤로 뺏다 넣는 것이죠. 게다가 배우의 톤이나 발성중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엔 믹서 리미터기에 맞추어서 마이크의 방향에 변화를 주어 레벨을 변화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에 고정시키지 못하는 거죠...

그리고 붐대는 철 막대기가 아니라 carbon fiber 라고 초경량 내구성을 갖춘 신소재를 사용합니다 원자재 값 자체가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