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글만 써오셨다면 연출부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은 선택이라 봅니다.
차라리 독립장편을 잘 쓴다던가, 단편 지원을 받아서 연출을 바로 하는 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어차피 연출 수업이란게 별게 없습니다. 어떤 감독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배울수도 못 배울수도 있기때문이죠.
요즘 잘 나가는 이병헌 감독 같은 경우도 작가 출신입니다. 오랜시간 글을 많이 썼고요. 특히 강형철 감독님과 작업을 많이 했죠.
강 감독님이 과속 스캔들이 잘 되면서 각색 작가였던 이병헌 감독을 써니 스크립터로 데려왔어요. 물론 조감독과는 안맞았지만,
스크립터 하면서 잘 배웠죠. 그리고 개인 독립장편 하나 만들고, 이후 스물 시나리오 써서 데뷔 했어요.
일단 글을 써서 중견 감독들에게 잘 파세요. 아니면 각색 타이틀을 얻던가요. 그러면 데뷔가 빨라집니다.
연출부 경력이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건투를 빕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