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비슷한 처지군요^^;; 저도 3학년 1학기까지 하고 휴학 하고 지금은..
영화사에서 막내 일을 하고 있어요.. 전 학교는 이미 단념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이런제가 틀렸다고 보나봐요..
어머니도 집에서 학교를 다녔으면 내년에 4학년 되고.. 졸업하고 가면 될거라고 뭐라고 하시는데..어휴~~
위에분 말처럼 기회가 쉽사리 오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전 일단 제가 하고 싶은데로..
밀어 붙이고 있는데요.. 언제까지나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것이 무엇이냐? 가 중요한게 아닐까 싶네요..
하고 싶은걸 하고 산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지만.. 님도 잘생각 해보세요..^^;;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지요. 공부에는 다 때가 있는것이라구요. 그러나 영화 현장은 나이가 적고 많음에도 상관없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될수 있지만 공부는 그렇지 않다는거 알잖습니까, 지금 대학을 놓치시면 평생 후회하실지 모르지만 졸업후 현장에 투입되어도 후회하실일은 없겠지요.
차라리 대학은 졸업하시고 현장에 가세요. 대학 다니는 기간동안이라도 언제든지 스탭으로 요청해서 갈수도 있고 동아리들도 많잖습니까. 영화 동아리 그런거 아니면 카페같은곳 많이 찾아보면 동호회도 많구요. 교수님께서도 포기하신거 같다면 다시 열심히 하셔서 교수님 생각을 바꿔 보겠다는 생각은 없으신지?? 대학 생활도 제대로 못하시는분께서 영화 현장이라고 잘할 자신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엄연히 대학생활도 사회생활인데.....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졸업정도는 해두세요 -ㅅ- 아니면 편입공부해서 중앙대 영화과 이런곳으로 가시던지요. 정말 영화에 열정이 있으시다면 공부정도는 장난이시겠죠? ^^
나 : "넌 새꺄!!! 왜 수학시간에 영화잡지 책 보는겨..?살기 싫은겨? 겅부하기 싫음 때려 춰!!!영화판 가!!!"
.
.
.
얼마후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난 학생
학생 : 선생님! 샘께선 저를 비웃으셨겠지만...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히 영화했습니다.
세계 여러영화제에서 수상하고 호평을 받은 저의 영화DVD를 보십시요.
.
.
.
나 : 미안하다...어제 밤새 달렸더니...근데..넌 누구냐?
dharonr
2008.09.26 00:57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ppodagu님은 유머하신건가요?)
다만 대학생활 안했다고 사회생활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에서 주가 공부고 전 그 공부에 충실했고,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에서 수백만원 들여가며 1년의 시간을 보내야한다는게 답답했을 뿐입니다.
ljh699887 님 "영화 현장은 나이가 적고 많음에도 상관없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될수 있지만 " 이말은 아닌듯한데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 영화 시작했지만 나이때문에 제약 무지 많습니다.
자기보다 나이 많으면 안뽑는게 대다수이기에....
단지 아무거나 할꺼면 나이들어서 할수도 있겠지만 상업 연출부를 나이들어서 들어갈수 있을까요??ㅋㅋ
물론 한국사회라서 대학나오고 하는게 저도 좋다고 보는데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이 언제라도 현장에 투입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dharonr 님... 저도 독협을 나이 들어서 나왔구 다닐때 제가 제일 나이 많았는데요.
우선 하고 싶은거 하는게 좋겠지만 머든지 중간에 그만두는건 좋지 않다고 봐요...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마치고 가는거도 좋죠..4학년 1학기만 하면 2학기때는 취업형태로 수업 안들어도 되니 그런 방법도 이용하시는건 어떠실지요.
아직 대학을 중퇴하진 않았지만 학교 수업보다 현장을 더 많이 나가는 학생입니다.
물론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이같은 고민을 하는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과
현장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현장경험이라는 것은 배우라는 직업으로써 홀로서기의
시작단계 입니다. 이 같은 질문에 있어서는 정확한 답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20 대 때에 현장에서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반면 30 대 때에 경험하는 일 또한
다릅니다. 어린나이에 가질 수 있는 열정이 있는 반면 나이 들어서는 흐트러지는
열정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입시준비 할 때는 "대학" 이라는 목표로
미친듯이 준비했습니다. 막상 학교들어가고는 실망 많이 했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현장을 더 많이 다니고 현장경험을 더 많이 쌓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경력을 쌓다보면 인맥도 많이 생기고, 알게 모르게 개런티도 점차 늘어나곤 한답니다.
물론 어떤일에 있어, 열정보다 돈이 우선이면 안되겠지만 배우라는 직업이 배고프단것.
또 배우라는 하나의 직업을 가진이상 수입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인맥도 생기고 감독님들과 가끔 고민상담도 하시고 술 한잔 하면서 작품 이야기도
나누고, 이미지에 맞는 배역 생기면 또 연락 주셔서 인연을 함께하는 것. 그게 배우입니다.
얼마나 잘나고 얼마나 멋진 배우가 되려 하지마시고,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려 노력하십시요.
물론, 부모님들이 대학은 졸업해라. 하시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말씀이기에 부모님과
상담도 많이 하십시요. 정신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되주시는 배우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