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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대학생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영화화이팅
2010년 08월 18일 22시 13분 26초 4100 6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2학년생인, 영화감독이 꿈인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그 쯤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꿈 이야기를 하던 도중,

한 친구가 저에게 넌 꿈이 뭐야?

했는데 저는 꿈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래서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고,

집에서 그 날,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꿈은 뭘까? 난 뭘 하고 싶을까?

그렇게 생각하던 중에, 나는 영화가 좋아.

이런 단순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영화감독이 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여태까지 영화감독이 꿈입니다.

그래서 영화학과로 대학 진학을 하려던 생각도 있었지만,

결국엔 역사콘텐츠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감독님들 중에, 꼭 영화학과를 나오지 않고

철학과나 사학과를 나오고서 한국영화아카데미? 그런 곳을 통해

경력을 쌓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섣불리 영화학과에 가는 것 보다는

인문학적인 분야를 더 배우고 가는 것이 저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역사콘텐츠학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역사콘텐츠학과라 생소하게 들리실 지도 모르겠네요~ 역사콘텐츠학과는,

사학과+콘텐츠관련 수업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영화감독이 되려면 엄청 똑똑하고 아는 것이 많을수록 좋잖아요,

그래서 영화나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와 책 보는 것을 좋아하구요.

그리고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전시회에 가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영화감독이 되기 위한 자질을 키워가고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요..

이렇게 영화학과가 아닌 다른 과에 진학하자

내가 너무 돌아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만 너무 느린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의 앞으로 몇년동안의 계획을 말씀드릴게요.

대학교를 휴학하지 않고 저는 졸업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한겨례 영화학교에서 시나리오수업을 들으며 아르바이트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제가 글쓰기 실력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시나리오 작가분이 말씀하시기를,

한국에서는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시나리오를 직접 쓸 줄 알아야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겨례영화학교에서 시나리오수업을 듣고,

그 다음에 영화제작학교도 다닐 생각입니다. 물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요.

그렇게 1년반에서 2년이란 시간이 흐르겠지요..

그리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영화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면, 많은 현장경험도 하면서

시나리오도 쓰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제 계획.. 너무 허황된 것은 아닌지,

이 계획으로 영화감독이 될 수 있을지

영화에 종사하는 분들께 고민상담 겸...조언도 구할 겸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분야는 굳이 상업영화쪽이 아닙니다.

저는 우선 제 마음에 드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데,

여운이 남는 영화 아니면

분위기에 취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하정우 전도연씨가 주연으로 나오신 멋진 하루...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은게 저의 바람입니다.

 

댓글로 좋은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oy5040
2010.08.19 14:28

진지하게 끝까지 잘 밀고 나가시길!

화이팅!!

한국영화화이팅
글쓴이
2010.08.22 23:04
soy5040

네감사합니다!파이팅할게요!!

camrent
2010.08.20 08:32

달에대한 연구인지 달을가르키는 손가락인지요 ^^

한국영화화이팅
글쓴이
2010.08.22 23:08
camrent

댓글감사합니다!

 

이해가 되는 듯 하면서도 어려운 말이네요 ㅠ.ㅠ

그런데 밑의 분 댓글과 같이 보니까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신지 느낌이 왔어요~

저는 영화가 정말 좋고,

특히 마음에 와닿는 영화를 보면 정말 행복해져서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요.

그런 영화를 저도 만들고 싶은거지요~

그리고 원래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창작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었거든요..

 

그런데,

달에대한 연구,,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두개 다 꿈만 있고 실천가능성은 없는 것을 말하는 건가요?

어렵네요 ㅠ

 

Profile
hshin2000
2010.08.20 12:08

달을 가르키느 손가락..ㅋㅋㅋ..명언이옵니다,well said

 

술잔에 비친 달빛은 참으로 안온하고 향그럽습니다...술에 비친 달에 취한것인지 하늘위 달빛에 취한것인지, 혹은 술맛에 취한것인지....그도 아니라면 밤이슬에 감기가 걸린것이란 말인가....

 

꿈을꾸는것을 좋아했는지, 영화를 좋한것인지,....아니면 영화가 주는 꿈의 이상과 자유롬이 좋아다는것인지, 영화 자체가 좋다는것인지,....햇갈릴때가 참 많은듯 싶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삽시다

한국영화화이팅
글쓴이
2010.08.22 23:11
hshin2000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달을 연구하는 것과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의 의미와 차이를 제가 잘 모르겠네요 ㅜ.ㅜㅋ

 

그리고 단순하게 살자고 말씀해주신 것은

 

제가 하고 싶다면 밀고 나가라고 말해주신거지요?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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