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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레..다음인 미...미쳐볼까합니다..

이세원
2000년 05월 06일 22시 14분 34초 8590
필름 메이커스...제가 이 싸이트를 발견한 것이 어린이날의 최대 수확인 것 같다는 느낌이 점점 확실해집니다. 벌써 관심가져주시는 분이 계시니까요..
예수님에게도 주변에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었다는데..
zampano님의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요...맞는 말이예요..그럼요..맞고 말고요..

저의 신분이 뭔지 아시나요? 저는 이제 제대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육군 장교랍니다.
ROTC아시지요? 지금 소대장으로 복무하고 있으면서 애들이랑 재미나게 군생활을 하고 있는 현역 군인입니다. 제대가 불과 얼마 남지 않아서 이젠 정말 하나로 집중시키고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데...아직도 저의 목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다니..한심하죠?

음..6월 30일날 서울올라갑니다. 그 전에도 휴가나갈 기회는 있는데...지금은 방송 아카데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짜라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지요..그리고 방송사 공채시험도 준비해 보려 하고 있습니다.

용기...그래요..결국 용기가 없어서..제가 가진 걸 버리지 못하는거겠죠...버릴 수 있어야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데..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그게 잘 안되네요..

전형적인 한국사회의 가정에서 장남이라는 위치, 고생하시는 부모님, 특히 이 세상에 저를 위해 자기의 삶을 다 바치셨던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뭔가 선물을 만들어드려야 하는데..PD를 향한 과정은 지금 입장에서 꽤 험난한 길이 예상되고 있어서..그래서 당장에 눈앞의 이익에 발길을 돌려야 할 것 같은 입장이랍니다.

환경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그렇다고 환경에 언제까지나 지배당할 수도 없겠죠?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저 혼자사는 삶이 아니기에..
부모님께 믿음을 심어드려야겠습니다. 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것을요..그렇지않으면 저희 부모님 고생이 길어질테니까요..

더이상 고민하며 시간낭비 안하려고 합니다. 이제 저의 주특기!! 한번 미쳐보는 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미쳐서 못 해낸게 없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안되도 되게 하는 끈기와 노력을 저는 어느정도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래서 체력도 많이 키워놓았지요..
예전에...97년 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 처녀출전해서 그것도 풀코스(42.195km)에 도전하여 혼자 외로이 그 길고 긴 거리를 완주한 경험도 있는 사람입니다. 그 때 그 메달은 저의 집에 걸려 있지만 제 가슴속에도 걸려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제가 마라톤을 몇시간에 뛴 지 아십니까? ...
...4시간 40여분이나 걸렸었습니다. 5시간안에 뛰어야 완주메달을 준다 그래가지고요..
그 때 그 기억..에피소드도 너무나 많은데..그건 나중에 기회봐서 얘기해드릴께요..
그래요..저는 끝까지 가는 성격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일단 끝을 보고 마는 성격..
그래서 지금 시작단계에서 고민이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시겠죠?..무슨 뜻인지..
한번 시작하게 되면 누가 뭐래도 정말 열심히 할 것입니다. 군대와서 야전에서 자는 것도 훈련했고(?)..몇 끼 안먹는 것도 견딜 수 있고(?)..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무진장 받으면서 훈련이 되어 있습니다. 또..기타 저의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많이 단련했습니다. 이제 사회에 나가서 훈련 성과를 검증받게 되겠지만...

사회에 나가기 전에 저의 출발점을 제대로 찾고 싶습니다.
결국은 최후의 선택은 제가 해야겠지요..
참고할 만한 자료나 조언을 계속 주셨으면 해요..아무래도 전 군대내에 있어서 일선에 있는 거랑은 차이가 나잖아요..
이제 준비운동을 하렵니다.
출발점이 정해지면 정말 있는 힘을 다해 전력질주를 하기 위해서요..

앞으로 자주 놀러올께요..
저...선한 사람이에요..그리고 선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고요..선한 사람들이 많아야 선한 세상이 된다잖아요..그런 세상을 만드는게 제 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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