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쯤 시놉시스에 대해 계약을 했습니다.
전체 원고료는 2500이었고 10% 정도에 해당하는 300을 우선 받고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그뒤 1년 정도 수정도 하고 계약 당사자인 제작자 측에서도 수정을 좀 했습니다.
처음에 약속을 할 때 시나리오를 완료하고 투자 받으면 나머지 원고료를 받기로 했었습니다.
시나리오 최종 수정은 끝났고 제작사 측에서 저작권은 소유하기로 하긴 했지만 탈고가 끝난 뒤에도 1년 동안 지지부진하면서
저작권 등록 여부를 신경도 못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제작사 측에 확인해봤더니 제가 쓴 작품을 저작권 등록했더군요.
제작사 대표 이름으로.
그런데 저는 물론 그런 조건으로 계약을 하긴 했지만 투자는 지지부진하고 나머지 원고료는 기약도 없고 저작권도 넘겨준 상태인지라
나중에 영화화가 성공하면 제 커리어는 가져가겠지만 아직까지 제 손에 아무것도 들어온 거 없이 기다리려니 너무 헐값에 작품을
넘겨준 거 같다는 아쉬움도 들고 뭔가 제 댓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아쉬움이 듭니다.
그냥 이대로 기다려야 할까 막막함도 듭니다.
나머지 원고료를 어떻게든 요구해보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투자가 이뤄질 때까지 협력하면서 기다리는 게 지금처럼 계속 기다리는 게 맞을까요?
물론 다른 작업하면서 생활은 하고 있습니다만 전체 원고료가 적은 금액이 아니다보니 어려운 생활에 그저 아쉽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