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DaMa 2016.11.08 20:28:24

대구에 거주중인 23살 남자입니다

2년제 지방전문대 방송학과 졸업 후 몇몇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웨딩업체에서 웨딩dvd 촬영 및 편집 일을 8개월 정도 하고

너무 적은 보수(월 100만원 미만)와 일했던 곳에서는 영상편집하고 촬영하는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발전이 없다는 생각에 그만두었습니다 그 회사는 정확하게 퍼포먼스 회사라 영상인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 웨딩시네마영상이 홈페이지에 하나하나 올라갈때마다 뿌듯함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dslr mark2 로 촬영후 대부분 컷편집 위주이며 에펙은 많아봤자 영상의 20%도 들어가지 않아서

편집실력은 내가 더 공부하거나 배우지 않는이상 늘지 않을거 같았습니다

뚜렷한 계획없이 무작정 8월달에 그만둔 뒤에 지금까지  간간히 아르바이트하면서 백수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정말 일하고싶은곳은

서울에 있는 홍원기 감독님의 쟈니브로스 라는 스튜디오 입니다.

 

하지만 저는 뮤비쪽에 이렇다 할 인맥도 없고 실제 뮤비촬영 현장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독립영화 조연출경험 한번 있네요 ..

 

잡코리아에 쟈니브로스를 검색해보니 채용공고가 5건정도 있었는데 다 옛날거였고

지원하고 싶어도 채용정보도 없고 사는곳도 대구라 서울에 머물곳이 없습니다

 

돈을 모아서 서울로 상경하는게 옳은걸까요?

 

심지어는 무작정 스튜디오에 찾아가서 돈은 안받아도 좋으니 청소하고 뒤치닥거리도 다 할테니

일하는거 보고 배울수만 있게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가망없는 생각이지만....

 

그런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촬영과 편집에 대해 배우고 경력을 쌓고싶은게 제 바램인데

실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이렇다 할 작품을 가진것도 아닌데 가서 일 시켜달라고 하면

홍원기 감독님이(만약에 만난다면)지으실 어이없는 표정이 상상갑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습니다

포플을 만들까

어디든 일단 지원해서 일하면서 공부를 할까

돈을 모아서 내 카메라를 살까

아르바이트를 할까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뒤죽박죽이라

 

뭐 하나 제대로 하고있는게 없습니다

 

정말 뮤비스튜디오에 들어가고 싶으면 지금 제가 무엇을 해야할까요 ..

대구라 뮤비는 커녕 영상관련 회사도 10군대도 안되고 그중 반은 블로그관리도 해야하는..;; 그런 회사

아프리카 방송 편집 / 현장중계 등 제가 정말 가고싶은 쪽이랑은 관련없는 회사들 뿐입니다

그런 회사들 탓하는게 아니라 .

일단 지금 환경은 그렇다는거죠..

 

제가 찍은 영상도 경력이 되긴 하지만 웨딩쪽은 그렇게 경력으로 인정해주진 않더라구요

방송쪽은 거의 제로고 다른회사도 그렇게 탁월한 경력으로 봐주진 않습니다.

 

 

뮤직비디오가 하고싶습니다.

 

두서가 엉망진창이네요 .;;;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제자신이.. 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