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영화편집, 그를 위한 한예종을 향한 도전은 너무 늦은 걸까요?

문뎅이a 2016.01.18 14:36:21


올해 2016년을 맞이하며 나이 28살을 먹게 되는 1인 남성입니다.


원래는 20살에 다른 이공계 대학에 입학하였고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했는데 도무지 저에게

맞는 것 같지 않아 그만두고, 방송영상 관련학과가 있는 2년제 전문대를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작년에 학교를 졸업하다가 조그마한 프로덕션에서 조연출 업무를 맡아서 남들처럼 평범한

조연출 업무를 맡았었는데.. 사실 제가 영상쪽으로 오게된 계기는 '영상편집'에 매료되어서 였습니다.


물론 영상편집도 방송이나 광고 등의 분류로 나뉘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영화편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자리를 알아보니.. 영화쪽은 정~말.. 특히 편집쪽은

더더군다나 진입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여러모로 알아본다고 필메커에서 모임 등이며 몇몇 군대는

알아보았지만.. 제가 꿈꾸는.. '영화편집인'으로 되기에는 뭔가 큰 Gap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회사도 현재는 그만둔 상태고, 어떻게 해서든 영화편집쪽과 관련된 일을 찾아보려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하고 있는데.. 지금의 제가 부족하단 것은 너무나도 잘 알기에... 기왕 영화를 제대로 시작하고 영화편집으로

벌어먹고 살아보려는거.. 한예종에 도전해볼까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뭐..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지만, 설령 내년에 입학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29살의 나이에 시작하여 졸업을 맞이하면 33살에

접어들게 되는데.. 내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 하는 고민도 좀 드네요..


지금 이 나이에 한예종에 입학하여 이를 토대로 영화계에 입문하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것일까요?


일을 하면서 사이버대학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수료하고, 전문원 과정을 한예종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도

고민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