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베르제 2015.11.07 02:56:38
우선 저는 수능을 5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영화를 좋아해 거의 매일 영화를 보고 또 봤습니다. 책읽는 것도 좋아해 하루종일 영화와 책속에 묻혀 살았습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넘어서 연출에 대한 궁금증과 연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영화감독, 영화연출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모전 출품, 학교생활이나 지역영상센터, 교육청주관 영상캠프등에서 활동하며 나름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대학교를 간다면 역시 좋아하는 일에 대해 전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수시 모집전형에도 모두 영화연출, 영화예술학과에 지원하였지만, 제 능력의 부족해서인지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결국 모두 최종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

대학진학에는 실패했지만 저는 제 꿈에 대해서는 포기하고싶지 않습니다. 현장일을 배워가며 가장아래서부터 차근차근 배워가고싶습니다.

하지만 고민입니다. 제가 지금껏 해온 활동들은 실제 영화현장에는 도움이 될것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미약합니다. 미경력자를 구인하는 현장에 가서 제가 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부모님께서는 제가 하는 일을 믿고 따라주시겠다 하셨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어떠한지. 제가 지금 갖는 꿈이 무모한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