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부 막내에서 기획 프로듀서까지.. 도제시스템 밖에 없을까요?

귀여운히로 2015.06.03 05:22:32

안녕하세요,

궁극적으로는 기획 프로듀서를 꿈꾸는 청년입니다.


미국 영화판 필름메이킹에서는 현장에서의 프로듀서와 그보다 더 윗단계의 프로듀서(기획, 예산 등) 비교적 잘 구분되어 있던데

국내 영화판은 그 구분이 아직까지는 다소 모호한 듯 싶습니다.

단순 영화 현장에서 예산, 일정 관리 등을 맡는 라인 프로듀서가 아닌,

하나의 아이템을 기획, 구상하여 총괄적으로 시작하여 끝을 맺는 기획 프로듀서로서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도제 시스템 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작부 막내로 시작한다면 제작부장 - 제작실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라인 프로듀서에는 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기획 프로듀서로 넘어가는 방법은 직접 영화사를 차리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국내 영화판에서 기획 프로듀서의 길을 걷기 위한 방법들이 궁금합니다.

롯데, 뉴, CJ, 쇼박스 같은 투자,배급사에 취직을 하여 한 단계, 한 단계 취직을 하다보면 기획프로듀서에 도달하게 될까요?


또한 국내에 프로듀싱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연출과 통합된 과정 속에 프로듀싱 과정이 있더군요.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예전에는 프로듀싱 과정이 따로 있었다고 들었는데 2013년에 연출 과정과 통합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질문도 '감독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처럼 하나의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아직 현장 경험은 부족한데 시간만 자꾸 흐르고,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