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대학에서 영화학과를 다니고 있는 1학년 입니다. 막연하게 영상이 좋고 일본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1년간 다니면서 어느정도 제가 하고싶은 것이 뚜렷해 지긴 했습니다. 극영화보다는 뮤직비디오 같이 영상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나아가고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학과는 영화라는 색이 뚜렷해 제가 배우고싶은 쪽으로 맘 껏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합니다. 지인도 없고 언어도 완벽히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영화를 배워나가는게 향후 제가 귀국 후 한국에서 영상감독이 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될까 자꾸 의문이 듭니다. 1년 학비는 1600만원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더. 그래서 유학을 그만두고 그 돈으로 한국으로 들어가 영상학원이나 워크숍에 참여해 제 개인 경력과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참고 4년 버티고 대학 졸업장을 따는게 맞는 것인지 깊은 고민이 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