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발상에 관한 어려운 문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judysuh2 2009.03.16 13:16:04
전 이제 졸업을 얼마 앞둔 고등학생인데 영화제에 출품하고 싶어서 단편 하나를 만들려고 벼르고 있어요.
어떤 영화를 만들까 맨날 주기적으로 한번씩 엄청 고민하다가 드디어 뭐 골라놓고 맨날 못하거나 하다 말고.. 그걸 또 반복하고 이래왔는데, 이번에도 또 계속 고민하고 있다가 문득 저보다 경험이 많은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글을써요.

여러분은 스토리 발상을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그보다 저에게 더 헷갈리는 문제는, 제가 미술교육을 받으면서 생긴 고민인데..
여러분은 어떤 스토리를 만들때 단순히 스토리의 재미와 흥미를 목표로 내러티브를 갖고 시작하나요, 아니면 먼저 어떤 개념, 메세지, 교훈, 컨셉 등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이야기를 붙여가나요?
이런 얘기들 간혹 하잖아요; 이야기가 재미는 있는데 영화를 다 보고 그래서 어쨌다는건지 모르겠다, 실속이 없는것같다.
그건 즉 후자의 방법이 더 옳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물론 이런거에 맞다 틀리다 이래야된다 저래야된다는 없는거겠지만, 그런 메세지나 컨셉을 갖고 시작한다면
여러분 경험 상 어떻게 그 메세지를 설정했나요? 자기 경험? 사회 이슈? 개인 감정? 책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느낀것? 등등..

어쨌든 지금 단편영화 발상에 있어 막막한 상황이라 올린 질문들인데
여러분의 경험, 조언, 코멘트가 알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