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ㅡㅜ...

inmysang 2004.12.31 22:34:12
영화관련 직업하면..사실 돈을 별로 못번다라는 인식이 많이 잡혀있는것같은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그러시거든요..

지금 전 고3이에요. 수시 넣어서 모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붙었는데요

솔직히 전 대학 가기 싫거든요..국문과도 제 의지때문이 아니라 주위에서 넣으라고 해서 넣었구요..

그렇다고 다른데를 넣자니 딱히 잘 할줄 아는것도 없어서..

암튼 제가 어머니께 대학 안간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시더라구요

너 대학 안보내놓고 나면 내가 죽어서 눈을 편히 감겠냐고..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재혼하셨답니다..저 대학 보내신다고..

그런데 제가 이제와서 어머니 실망시켜 드릴 순 없잖아요 저 하나만 보구 사셨는데..

지금 너무 고민이 됩니다

영화를 선택하면 당장은 좋은데 제 미래와..그런것들이 걱정이 되요.

어머니께도 불효하는게 되고....

그리고 제가 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아..어떡하죠..

스치는 글이라도 좋으니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