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 일이.... ㅠ.ㅠ

lhy326 2004.02.20 14:01:29
저희 아버지의 반대가 아주 심각하네요....

저는 스스로 공부해서 힘들게 시나리오 공부를 하고 있지만 저희 아버지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소 뒷걸음 쳐서 한 번은 되겠지... 그런데 그 다음은...? 안 붙고 아무 기획사에서도 연락이 안오면 어떻할라구? 그렇게 쫄쫄 굶으면서 살래?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데.... 사회 생활을 해보지 않은 네가 도대체 뭘 할 수가 있겠어...."

네... 사실입니다. 사실이구요. 그런데 너무 비참하지 않습니까?.... ㅠ.ㅠ

저희 가족만큼은 저에게 힘이 되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도 하고 애원도 해보았습니다...
허나 되돌아 오는 것은 질타네요...

어떤 진로로 가야 현명한 길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 24살...

이젠 모험도 아주 큰 모험을 해보고 싶네요. 영화라는 모험말이죠...

사실.... 그런 엄청난 모험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이 따르게도 합니다...

하지만 제겐 그런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네요. 아직 제가 너무 어려서...아님 생각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요?

답답하기만 하네요.... 정말 ..... 냉혹한 현실이 느껴질때마다 맞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정말 싸우고 싶다.....이 현실아..... 정말 이기고 싶다.... 미운 현실 덩어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