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고민이 됩니다...

junni1004 2004.01.29 01:03:24
요즘에 이런저런 고민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고 참 답답하네요..
영화일을 하고 싶은데.. 대학 전공이 영화관련이 아닙니다. 다음달 이면 졸업인데.. 구인게시를 보더라도 대부분 나이
제한에 걸리네요..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있는 분들에게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경험을 쌓고 트러블 안생기고 잘 견딜 자신 있습니다.. 성격 자체도 그런 스타일 이고요..제 실력이 부족한걸 알기에.. 제가 경험 해본거라곤 영화제에서 일해본게 전부 입니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 할려했는데.. 이번에 영화 교육원에 합격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덴 이번주에 실기시험 보고요.. 근데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렵고 지방에 살다보니.. 등록금 조차도 너무 힘에 겨웁니다.. 또한 막상 졸업을 한다 하더라도.. 그 나이에 현장에서 인정을 받고.. 제 자리를 찾을수 있을지도 의문 이네요.

커다란 욕심도 없고.. 돈에 구애받고 살고싶지도 않습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밤샘일 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은 여지껏 이골이 나 그런거 하난 자신 있습니다.. 체력도 워낙에 날새는게 생활화 되다 보니 내세울게 그런거 밖에 없네요.. 지금 이라도 배우는 자세로 현장에서 하나~둘 정도의 작품에 막내로 참여해 일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보수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경험을 쌓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하기때문에 오히려 그런 길을 열어 주시면 고마울 따름 입니다.

단지 제가 어릴적 부터 꿈꿔오고.. 해보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 가고싶은 작은 욕심 뿐 입니다. 그게 너무 제 실속만 차리고 허영된 마음을 갖는 걸까요 ?? 단지 더 늦기전에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고생되고.. 힘들워도 제가 원하는 일을 하며 거기에서 보람을 찾고 만족하며 살아 가고싶습니다.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을 해봐도 이 길 아니면 더이상 갈길도 없고 다른일을 하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아무리 배고프고 힘들고 어려워도 이 길을 걷고 싶네요.

남들이 머라하든.. 제 길을 걷고싶을뿐 입니다.. 지금 드는 생각에는 다른분들은 벌써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반환점을 돌고 결승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전 이제서 출발점에 서려고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완주 하고 싶은 일념 과 욕심뿐입니다. 정말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고 뒤늦은 후회를 하고싶지 않습니다.. 학교.. 아카데미,, 영화워크샵... 현장... 참 막막 하네요..

가진것 없고.. 아는 인맥이나 연줄 하난 없지만.. 저의 열정과 인감됨을 알아보고 누가 저 갖다 쓰실분 없나요 ?? ^^
어쩌다 보니.. 하염없이 제 푸념만 늘여놓게 되었군요..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나중엔 떳떳하게 제 일과 제 마인드를 내세울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 다들 건승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

선배 여러분들.. 부족한 저에게.. 따금한 질책이나.. 인생의 밑거름이 될수 있는 좋으신 말씀 부탁 드립니다. 어려분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겐 큰힘이나 좋은 자극제가 될수 있을거 같네요... 선배 여러분들의 처음 시작하던 그때 그시절을 추억하고 회상 하며.. 이제 걸음마를 배우려는 저에게 좋으신 말씀들 해주실수 있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