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영화 연출 전공과 동국대 영상전문대학원 영화 연출 전공입니다.
두 학교가 비슷비슷한 거 같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한양대는 일반대학원이고 동국대는 전문대학원이라서 동국대가 더 나을 거 같긴 한데...
면접 보면서 느낀점은 동국대는 상업영화, 오티티 컨텐츠 제작 인력을 만든다는 느낌이 강했고 한양대는 좀 더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을 양성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제가 자기소개서에 홍상수와 타르코프스키를 좋아한다고 썼는데 동국대는 교수님 한 분이 "홍상수랑 타르코프스키? 머리 아프네..." 이러고 이후에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반면 한양대는 왜 그 감독을 좋아하는지, 그 감독 영화의 미학은 무엇인지 등등 심층적인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동국대가 영상전문대학원이라 더 좋을 것 같은데 섣불리 동국대로 결정했다가 후회하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제가 학부는 영화 전공이 아니라 정보가 너무 없어요ㅠㅠ
두 대학원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