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단편영화 제작에 도전해보려는 대학생입니다. 연출 공부를 따로 하고있구요.
영화 관련 전공생도 아니라 도움을 구할 데도 자문을 구할 데도 없어서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알바비로 모은 150만원으로 전에 써본 시나리오로 단편을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시나리오는 두 인물의 대화씬만으로 극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러닝타임은 12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산 때문에 많이 수정해서 동선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장르에 특별히 로케이션 이동도 필요 없어서 한 장소에서만 진행될 것 같고 발품을 팔아서 우선 로케이션은 알아봐둔 상태입니다. 로케에 맞춰 우선 콘티도 그려놨구요.
사실 제일 막막한 점은
제 예산과 작품에 맞는 스탭구성 및 페이, 회차 구성(시간분배)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온전히 제 사비로 누구 도움 없이 혼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저에겐 경험 데이터가 없다보니 저의 예산에서 몇 명 정도의 스탭과 함께 작업하는 게 효율적인건지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1회차로 끝내면 좋겠지만 확신할 수가 없어서요.
우선 정확한 건...
- 출연 배우 2명
- 오전, 낮시간대 실내에서만 촬영
- 카메라, 녹음기, 삼각대 무료 대여할 수 있음. ( 그 외 장비는 유료샵에서)
- 배우 의상 및 소품 준비되어 있음.
-로케이션에 조명 구비되어 있음.
-데이터 백업할 노트북, 외장하드 있음.
-본인 차량 없음..
초저예산으로 찍는 만큼 전문적인 퀄리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카메라도 미러리스로 촬영할 것 같구요.
아마추어들끼리 모여서라도 작품 하나 제대로 완성해보고 현장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은데요.
150만원이... 영화를 찍기엔 터무니 없는 금액이란거 알지만 사실 저에겐 엄청 큰 돈이자 소중한 돈이라 제 선에서 가능하다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면 더 하겠습니다.
식비, 장비 대여비, 로케 대여비 등 추가로 조언해주실만한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주세요. 잘 새겨듣고 반영하겠습니다.
저의 이름도 얼굴도 모르시겠지만 정말 조언이 간절해서...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