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대학에 입학한 20살입니다.

소설이나 웹툰, 영화, 드라마 등을 보며 공감하기도 하고 쟤(캐릭터)는 왜 저러나 싶어 몰입해 보기도 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글을 쓰고 싶어하는 건 줄 알았고 서울소재의 나름 괜찮은 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업을 들으며 단편 습작 몇 개를 써보니, 저는 플롯과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와 상황에 이입하는 것에 더 흥미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이입해서 표현하는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유튜브를 찾아보며 필름메이커스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기가 '캐릭터를 분석하고 그 캐릭터에 이입해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캐릭터 분석을...아주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캐릭터 분석을 연기에서 배운다면, 어떤 식으로 하시는 지 궁금하고 배우고 싶습니다!

또 제가 표현을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고, 표현하는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다음주가 끝나면 종강입니다. 제가 가깝게는 여름방학에, 좀 더 멀게는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저희 학교에는 연영과는 없고, 연극 동아리는 있지만 내년부터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배우가 된다면 저는 연극 배우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