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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좀 들어봐주세요~~!

꿈앞에당당
2011년 09월 14일 22시 48분 19초 13112 3

 

안녕하세요~~~

저는 수시입시를 앞둔 고3 인문계 여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의무적으로 공부만 해왔습니다.

저의 적성은 예체능쪽인데요 그중에서도 손재주를 지녔고

감각적인면도 있는편입니다^^;

저의 공부방법이 잘못되어서 오래도록 공부는 하되 성적이 안르는

타입이 되어버렸는데요 그건 여러 이유들이 있어서 생략할게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가 공부를 열심히 안한게 아니지만

지금은 내신으로 4년제괜찮게 갈 성적은 되지 못합니다

다른 수시길을 준비한것도 아니라서요

근데 요히려 잘된것이 저만 놓고 생각해보면 전문대 가는것이

저한테 가장 좋은길이라서요 최선의 선택으로.

재수하고싶기도 했지만 그건 제가 현실피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전문대 안가고 싶어서 그랬었어요..

근데 너무 전문대가 안좋다는 인식만 있었나봐요

그래서 천천히 생각해보고 생각해보니...저한텐 가장 낫더군요~

공부길이 이렇게 안맞게 되었는데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ㅜㅜ!)

제 적성에 맞는 길을 가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미술학원을 다녔던 것도 아니기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 제 꿈은 미술감독입니다 최종꿈은요^^.

지금 목표는 방송 소도구팀에 들어가서 밑에서부터 일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미술을 후엔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전문대를 가더라도 처음엔 전망있는과만 생각해봤지만, 제 적성쪽으로 가는게

저한테 낭비도 안될거란 생각과 이 길로 가는 것에큰 책임도 갖고 과를

다시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대여도, 디자인 관련 과를 가면 저한테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내신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미술관련 과들도 꾀 되더라구요.

그렇지만 컴맹수준인 제 컴퓨터 실력에 학교가서 캐드나 포토샵이나,일러스트를 배울생각하면...

정말 고민많이되네요... 용돈은 벌어서 써야 하는 상황에 알바도 신경쓰면서 학교 다녀야 해서

독학이 안되면 학원일텐데 학원비충당도 힘들것 같아서요

학교수업을 못따라 가는것도 의미가 없어질수있잖아요 배우려고 갔는데 ㅎ

그래서 결론은 제가 미술지식이 없고, (능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성장시킨게 전혀 없기에..)

배워논 미술실력도 전무합니다...이런 상태에서 학교 시각디자인과나 산업디자인과에 진학하는게 맞을런지요..

제가 나중에 하고싶은 일은 하는데에는 도움이 되는 기술을 얻을 수 있고 그러한 수업을 하겠지만.

부족하기 짝이 없는 상태라 괜찮을지, 따라잡을 수 있을지 무리해서라도 학원을 다니면서

기술을 (제가 못하는)배우는게 나을지, 등이 고민이 너무 됩니다.  관련 과라도 가는게 도움이 될것같단

생각에 관련과를 수시지원하려고하는데요~(원랜 유아교육과나, 적성생각안하고 전망만 보고 있었죠..ㅎ)

힘든 길이 되도 제가 좋아하는 길이니까 버틸 각오로, 기꺼이 힘들어도 즐길맘으로,  이길 가려고 합니다!

제 고민에 작은 도움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줄의 말씀이라도 감사할거 같네요

아무런 도움을 구할데가 없어서요^^

대학다니면서 현장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싶고, 좋아하는 일입니다!

너무도 긴글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은 말씀이라도 해주신다면...더 감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hshin2000
2011.09.19 16:30

 예술의 길이 사막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겠구요. 예전에 미국에서 여류 프로듀서들을 만난적인 있었는데...사는게 참..

미혼아니면 이혼...항상 불규칙적인 스케줄에...너무나 외롭고...남자들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스스로 터프해져서 스스로도 불쌍하다고 툴툴거리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그들의 삶은 참 불쌍했어요. 하물며 환경이 나은  미국이 그런데 한국은 어떻까요.


뭘 꿈꾸던...님이 꿈꾸는것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꺼예요. 그런걸 다 알고 시작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구요.


꿈앞에 당당해 지려면, 꿈 이외에 모든것을 다 버릴수 있어야 당당해 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그런 용기를 낼 준비가 되어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하나라도 더 챙길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것도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하고싶은걸 하는것과 행복한 삶을 사는것은 때로 꼭 같은 의미는 아니랍니다.

학장날샌돌이
2011.09.20 11:45

화이팅입니다 ㅡㅜ

8월에 달려
2011.10.08 00:08

뭔가 이루려고 할때 학력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능력' 이죠.


전문대냐 4년제냐, 미대냐 다른과냐...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미술감독이 되는데 필요한 능력을 키우시는게 중요하죠.


미술감독이 정확히 무슨일을 하는지는 알고 계시나요?

그게 가장우선입니다.


미술감독이 영화를 만들때 무슨일을 하는지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미술감독이 되는데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고

그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죠.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대학교, 내놓으라하는 미대 교수님들이 영화 미술감독을 잘 할수 있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그림을 잘그리시고 미술비평을 잘 하실지는 몰라도

영화 미술감독은 전혀 다른일이거든요.


님이 지금 고민하시고 노력하셔야 할일은 4년제 갈지, 전문대 갈지, 미술을 전공할지 다른걸 전공할지가 아니라

미술감독이 정확히 어떤일을 하는지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그걸 알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그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할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그걸 준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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