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엄청난 일이 발생했군요... 녹음을 테입이 아닌 디지탈 파일로 했나보죠.. 제 생각엔 오두막의 소리를 못쓴다면

전부 후시녹음을 해야 할 거 같군요.

배우 대사, 현장음(엠비언스),  폴리(움직임 소리) 등등 다시 만들어서 녹음하는 방법밖엔..

해보면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배우 대사같은 경우 입모양이 안 맞으면 어색하단 것..

주변에 사운드 전공한 사람이나 영화과에서 사운드 공부해본 사람한테 부탁해 보세요.

경험이 없다면 혼자 하기엔 힘들 거임..... 

사운드 아시는 분 이외에는 살리기엔 벅차보이구요. 후시녹음 단순한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의 문제입니다.

사운드 이해하시는 분이면 노트북에 마이크 쬐그만 믹서만으로도  어느정도의 결과 나올겁니다.

안타깝지만,..,훗날을 위해 어쩌면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될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쉽게 보지만 생각보다 훨씬더 중요하고 힘든 파트입니다,..사운드..

노이즈는 자체적으로 잡기 불가능 할겁니다. 그리고 오두막에 있는 사운드로 편집을 해봐야 실망스런 퀄리티만 나올겁니다.

차라리 다른 노력은 하지 마시고 바로 후시녹음을 진행하시는게 시간적인 면에선 더 나을듯 하네요....ㅜㅜ

그나마 오두막에 사운드 파일이 남아있다니까 그 사운드를 가이드로 해서 전부 다 소리를 만들어야 하겠네요....

일단 앰비언스 따러 다니시고, 컷편집이 완료되시면 배우분들 모셔서 대사 부분 후시로 녹음 하셔야 할듯 합니다...

저는 사운드에 대해선 무지하지만 예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ㅜㅜ

아예 켐코더조차 사운드가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라 정말 포기하고 싶었었죠....ㅜㅡㅜ

그 이후론 단편영화할때 카메라데이터나 타스켐 데이터는 당일 회차 끝나자마자 외장하드, 본체, 보조 외장하드에

저장했었죠....ㅜㅜ

아무튼 힘내시고 조용한 집에서 쓸만한 마이크 가지고도 단편영화정도엔 그럭저럭 쓸만한 퀄리티의 후시녹음이

가능하니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