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고, 서울의 한 연기학원에 수강하고 있습니다.
페이는 약 50만원 정도이고, 주 3회 2시간입니다.

수업시간은, 30분 스트레칭+15분 복식호흡 + 15~20분 개인레슨 (실질적으로 1시간입니다)

수업기간동안 2달은 복식호흡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원래 예능계에 종사했었고, 시간과 돈이 아깝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득이되는거라 생각하고 배웠습니다.

후에 대본을 받고, 연기를하는데 독백만 가르칩니다.
즉흥연기나 이론적인 수업은 1회도 못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독백입니다..근데 정말 일반적입니다.
표현이나 움직임에 관해선 단 하나도 없습니다.
화술, 화법에 관한 피드백은 많지만, 이마저도 왔다갔다입니다. 어느날은 'A형식으로 하면좋겠다', 그래서 다음수업에 A형식으로 연기했더니 '왜 A같이 연기하냐. B형식으로 연기해라'. 이런 식입니다.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대본으로 짧아야 3주?를 떼웁니다.
한달할때도 있습니다. 대본을 받은날엔 최저 2회간 대본 분석을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갑니다. 대본 분석, 중요하지요. 하지만 1회분석때한걸, 2회때 기억을 못하는지 고시곳대로 합니다..그렇게 대사 5번정도치고 수업 끝입니다.

이게 맞는건가요? 다른 연기학원들도 한 대본으로 한달씩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보통 이게 제대로된 커리큘럼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냥 돈만 밝히는것 같기도하고..같이 배우는 원생들이 3달을 못버티고 나갑니다. 눈높이가 높아지는거라 생각하고 꾹 참았습니다.

일반적인 학원들과 커리큘럼으로 비교하였을때 정상적인 방법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원생이 많을수록 개인레슨 시간이 짧아지는건 이해합니다만,, 학원에 원생이 없습니다. 제 타임엔 많아봐야 2명인데도 이럽니다..

돈,시간 모두 궁한데 제 발목을 잡는게 아닌가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소중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