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day for night) 촬영은 여러모로 까다롭죠...
게다가 하늘이 낮에서 밤으로 바뀌는 효과까지 주려면 아무래도 CG작업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낮->밤 전환 인서트는 저속촬영과 같은 효과를 많이 쓰는데...
인물이 걸어가는 도중에 이 효과를 건다면 아무래도 의도하신 것과는 다르게 나올 겁니다.(외국 뮤비에는 종종쓰입니다만..
거의 실험영상처럼 느껴지죠..유튜브에서 저속촬영을 찾아 참고하시길...)
인물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나와야 할테고 배경이 밤으로 바뀌어야 한다면 당연 CG를 써야 할터...
근래 상업영화에서는 DFN을 대부분 CG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자체에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CG에는 색보정외에도 구름이나 별을 그려넣는 것 까지 포함됩니다.
만약 이런 과정을 거치고 구체적인 촬영들을 낮에 찍는다고 해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이후 장면들에 하늘이 걸리면 그 부분들도 CG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컨티뉴어티를 생각해야겠죠...비용이 감당이 안된다, 라면 되도록이면 하늘을 안 걸리고 촬영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약이 심해집니다.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라면 '황야의 무법자'와 같이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해 가며
조금이라도 하늘이 걸리게 촬영해도 되겠지만...CG를 사용한다고 결심한 이상 이건 좀 무리수...
그렇다면 인물이 걸치는 배경에 블루스크린을 설치하고 후에 또 CG를 박아 넣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구요....
이 방법또한 블루스크린의 규모부터 생각해보면 저예산으로는 힘든 경우 입니다.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저또한 DFN을 위해 여러번의 테스트촬영을 해보고 그 결과에 때론 만족하고 실망하기도 했기에
그 만큼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두워지는 효과<- 라는 것이 단순하게 '두워진다' 라고 생각하고 촬영하신다면 결과물에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테스트 촬영을 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감독이나 촬영감독이 기술상에 확신이 없을 경우엔 당연히 테스트촬영을 해야 하죠.(그렇기에 테스트촬영이 있는거구요)
촬영전에 많은 자료들을 참고하고 CG업체에 비용과 방법들을 상의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한정된 예산과 시간 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것 또한 영화작업의 묘미이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