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각자의 성향이죠.
보통, 액션이나 코미디 같이 다른 볼거리나 요소가 있는 경우 내용마저도 복잡하면 생각할게 너무 많아져서 내용쪽은 좀 쉽고 직설적으로 가능 경향이 있고, 전통적인 드라마 형태일 경우에는 이야기 풀어나가는게 주축이 되고, 그래서 좀 더 여러가지 메타포를 도처에 깔아놓고 표면적이지 않은것들을 찾아나가는 재미를 깔아놓는 경향이 많습니다만...
요즘은 사전 공부가 필요한 수준의 복잡한 구성과 내용을 가진 액션도 만들고 감정선에 충실하기 위해 스토리라인은 단순하게 가는 영화도 있죠. 정해진건 없습니다.
의도가 너무 분명해서 초반부터 결말이 예상될 정도라면, 시나리오 이외의 여러가지 다른 요소, 예를들어 배우의 연기, 화면의 미학, 소리의 울림 등의 다른 요소들에 더 세심한 신경을 써서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하고, 실제로 그런 식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도 많습니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지만 영화를 화면으로 보는 문학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다른쪽에 더 많은 것을 준비하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좋은 영화는 일단 의도가 바로 드러나는 1차적인 내용이 영화이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이해될 수 있으면서도 숨겨신 메타포를 하나씩 찾아나가면 단순한 1차적인 내용 이상의 것을 찾아나가는 재미가 있는 영화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숨겨진 메타포 위주로 끌고 가는것도 좋은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