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사 근무보단 훨씬 낫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근무시간 제약법을 꼭 지켜야만 하는곳이라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아졌고요. 대신 경쟁율도 치열하죠. 

다만,

얼핏 지상파같아보이지만 실제론 자회사들이 구인하는것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덴 한마디로 외주사 줄돈이 아까워서 직접 외주사 차린거라 많이 떨어져요. 연봉도 처우도...

포스트 프로덕션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나누면 편집, 색보정, CG, 믹싱 정도지만 방송쪽은 종편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여기서 이 모든것을 정리하거나 아예 전부 다 하기도 하고, CG의 경우에는 작업이 복잡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2D, 3D로 크게 나눈뒤 다시 파트별로 굉장히 다양하게 직능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각 파트별로 다루는 도구가 다르고요.

그러니 일단 어느쪽을 가고 싶은지 정하는게 필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건 입문 전에 미학이나 철학을 배우는겁니다.

툴 조금 비워서 입사 가능한건 몸값이 쌀 때 이야기이고, 조금 경력이 쌓이면 그 이상의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때 필요한게 협업이나 전체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각, 단순히 기능적인 동작을 뛰어넘는 감각 같은거죠.

결정적으로 회사에 묶이고 나면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분위기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천상 미학과 철학같이 기조가 되는 지식들은 사전에 공부해 두는게 좋습니다.

와 미학과 철학은 정말 예상 못한 답변이네요.

dvcat님 댓글 자주 보는데 볼때마다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고 진짜 대단하신거 같아요ㅠ

말씀하신대로 멀리보면서 준비하고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