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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22세 입니다.

uris
2010년 08월 15일 01시 52분 13초 3860 6

꿈이 영화감독입니다.

20살때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무작정 서울에 있는 학원에 가서 방송,영화쪽 3달정도 배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입대를 했고 그 뒤로 2년이 지나서 전역한지 2달 정도된 22세 남자입니다 ^^;;

일단 뭐 가진것도 없고 아는것도 없고해서 대학부터 진학하려고 내년 수능 바라보고 준비중이에요.

그냥 고졸이란 신분으로 일시작해볼까도 생각했는데 대한민국이라는 땅이....

여튼 뭐 제가 대학생활 해보고 싶은 것도 있고 대학가서 좀더 깊이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대학진학 결정했구요...

집에서 재수비용대줄 형편이 아니라 현재는 전역하고 3달정도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돈을 좀 모으고 있고,

다음주면 그 일도 그만두네요. 자기개발좀 하려구요.

 

지금 한 300정도 있는데.

바로 수능공부시작할까 하다가 내년 수능까지 기간이 좀 많이 남아있어서

무작정 서울에 올라가서 영화 쪽에 작은 일이라도 해볼까 생각중에 있어요.

근데 제가 뭐 지식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해서... 일을 구하기가 쉬울지 모르겠네요.

또 연출쪽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싶는지라...

제가 지방살기때문에 그쪽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지도 못하구 해서요^^;;;

 

뭐 결론은 서울에 단편이든 뭐든 영화쪽에 무지하고 경력없는 사람들도 구하긴 하나요??

그리고 만약 단편같은건 보통 몇개월 정도 작업하나요??

그리고 페이는..?  ( 꽤나 중요해요... 서울올라간다해도 방세같은거랑 생활비하려면 ㅠㅠ )

만약에 일을 구해서 한다한들 자질구레한 잡일같은거 할거 같은데 연출을 공부하고싶은 저로써 도움이 될지 의문이네요...

그냥 내년 수능까지 공부나 할까..생각도 하구있고... 여튼 머리가 많이 복잡해요 ㅠㅠ

 

이 방면에 선배님들에게 조언 한마디 구하네요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neman
2010.08.15 08:22


~한국영상자료원의 온라인강의를 추천합니다
영화 만들기의 기초 (12강)이라는 제목입니다.
약간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영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에 관한 입체적인 이해를 위해,
영화가 제작되는 전 과정(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 등)을
단계적으로 세밀하게 접근하고 이해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이전까지의 영화강의가 이미 만들어진 상태의 영화를 분석한 것이라면
본 강과 이어지는 제3강에서는 영화의 제작과정 전반을 따라가며 수강생이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본 강에서는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영화를 만들기 위한 기본 소양을 습득하고 영화제작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합니다.
라고 하네요.
온라인 교육이라 여러가지(시간적, 금전적)로 부담이 적으며
님이 알고픈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알수 있을겁니다.
앉아서 꿈 꾼다고 그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시길...

 

namsy12
2010.08.15 13:20

영화나 방송쪽일은 현장에서 부딪히거나 아니면 대학졸업후 정식루트(방송국입사)로 가는것이 대부분의 현실입니다.

위에분이 광고하는것같은 저런 강의나 아카데미는 거의 필요없고 쓸모없는 돈과 시간낭비일뿐입니다.

일단 대학진학후 영화쪽으로 현장경험을 알바등을 통해서 하면서 결정해나가는것이 좋을듯합니다.

특히 드라마쪽 촬영이나 PD는 방송국입사 루트를 거치지않고 프리나 프로덕션으로 자리를 잡게되면 생계에 많은 고달픔이 따를겁니다. 

namsy12
2010.08.15 13:28

서울에 단편이든 뭐든 영화쪽에 무지하고 경력없는 사람들도 구하긴 하나요??

네 구하긴합니다.  거의 막내급으로 일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만약 단편같은건 보통 몇개월 정도 작업하나요??

그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페이는..?  ( 꽤나 중요해요... 서울올라간다해도 방세같은거랑 생활비하려면 ㅠㅠ )

페이...막내급으로 들어가는거니 페이 기대하지마세요.  그나마 영화쪽은 떼이는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단편쪽이나 작은 영화사쪽은 조심하셔야합니다.

 

만약에 일을 구해서 한다한들 자질구레한 잡일같은거 할거 같은데 연출을 공부하고싶은 저로써 도움이 될지 의문이네요

차후에 대학졸업후 진로를 결정할때 도움은 될수있습니다.

즉 현장경험을 하면 아..이쪽계통은 이런 루트를 밟아야하는구나..그런걸 알게될겁니다.

영화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싶은 분들에게는 알바든 단기든 현장에서 일단 부딪히면서 그쪽 생리를 파악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제가 드리고싶은 결론적인 말은 수많은 영화나 방송인들이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그저 꿈만 키운다는 것입니다.

꿈을 키우는것은 좋은일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게아닌데 그저 허망한 꿈만 키운다는 거지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감독이나 촬영감독을 제대로하려면 거의 대졸이 아니면 단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나마 아직까지는 조명쪽은 학력 상관없이 본인의 노력이나 능력이 있으면 조명감독은 가능합니다.

 

제글이 님의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leesanin
2010.08.15 21:47
namsy12

단편작업은 보통 1-2개월 걸립니다.

작은영화사는 몰라도 단편에서 페이 떼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줘봤자 교통비 수준이거든요.

ㅋㅋ

kineman
2010.08.15 14:49


윗 분 무슨 말씀이신건지...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대학을 가서 배우라굽쇼?

저 영화경력 23년차의 사람입니다.

그동안 어중이 떠중이 영화 한다고 하는 사람들 제법 만나봤는데

그냥뛰어들어서 시간낭비 돈낭비하는거 수없이 봤습니다.

우연히 들른 영상자료원에 영화 전반에 걸친 강의를 하는 강좌가 있어서 소개를 한 겁니다.

님은 현장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떤식으로 현장이 굴러가는지를 파악하고 막내를 해도 하는게 좋다는 생각에서 글을 올렸는데 가치가 없다구요?

대학 등록금이 얼만데...

그 시간이 얼만데...

대학 졸업하고 현장에 나갔는데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면...^^;;;;

dpapfkfem56
2010.08.18 17:24

지방에서 살기 때문에 라는 말에 굉장히 욱하네요!

그런 제약 생각하지 마세요~

지방이라고 해서 물론 기회는 적지만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영화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요?

책을 읽으세요~

영화책 수백, 수천권이 도서관, 서점에 꽂혀 있습니다.

거기서 배울건 엄청납니다~

저도 같이 일하는 분중에 영화에 영자도 모르면서 오신 분이있는데

그런 분은 정말 자연스럽게 영화판과 멀어집니다

혹해서 발담그지 마세요

도전이란 말 굉장히 좋지만, 도전하기 위해서 준비도 있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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