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을 처음부터 다시 진지하게 해야 될 듯... 대부분 영화과를 가는 사람들은 영화 하나에 미쳐서 타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도전하는 경우도 많은데 어떤 직종에서 일할지 조차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영화과를 간다는 자체가 잘못된 생각 같네요...
그리고 헐리우드에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ㅋㅋ 많은 고등학생들이 면접에서도 막연히 헐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러는데 ㅋㅋ 헐리우드의 영화 제작 시스템은 한국과 매우 다릅니다. 물론 헐리우드에 진출한다는게 연출가로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후 헐리우드에 가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말일 수도 있지만 님은 그것이 아닌 헐리우드에 가서 기반을 다지겠다는 말인데 헐리우드 즉 헐리우드 내의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등)가 영화 콘셉트를 정하고 실력있는 각본가를 모아 각본을 적고 연출가를 섭외 해 영화를 제작합니다. 즉 한국에서는 연출가, 감독이 영화 제작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헐리우드에선 제작자, 프로듀서가 영화 제작의 총대를 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감독이 직접 적은 각본을 가지고 영화화하죠. 아무튼 님이 헐리우드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지만 님만의 전공을 가지고 있고 그 전공 실력이 세계 최상급이 되어야만 헐리우드 제작사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막연하게 미국 유학을 간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죠. 더불어 미국의 영화 시장은 엄청나게 큰데..
아무튼 님은 아직 스스로가 무엇을 진짜 하고 싶은지 아직 전공과 직업조차 제대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일단 학교 공부 열심히 하시고 처음부터 진로 고민을 하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영화과 비전을 묻는다는 것 만으로도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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