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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인생최대 위기입니다.조언부탁드립니다

3류밑바닥인생
2016년 08월 31일 16시 52분 29초 1065 5

닉네임 보시면 아시겟지만..올해 28살에 전라도 광주에살며, 3류 밑바닥에서 죽지못해 살고있는 남정네 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무엇을 해보고싶다. 도전해 보고싶다. 이루고싶다.

이런 목적의식 없이 허송세월로 시간을 소비하여야만 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불우한 가정환경에 이시기에 겪는 탈선으로 인해

과거가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10대의 이른나이에 탈선. 비행. 그로하여 학력미달. 그렇다고 외모가 좋은것도 아니구요.

않좋은 조건은 다 갖추고 있는것같습니다

이런 제가 배우의 꿈을 꾼다고 하면..사람들은 제게 말합니다.

"네가 배우를?" "하긴 말을 잘하니 사기꾼같은거하면 잘하겟다" 등등. 콧웃음을 치며 비웃음의 대상이 됩니다.

그때마다 생각합니다. "밤생활"3류 밑바닥에서..배우라니.. 저도 헛웃음이 지어집니다.

 

제가 배우의 꿈을 갖게된 계기는..6년전쯔음. 장진감독님의 시나리오집을 선물로 받은적이 있습니다.

시나리오집을 읽으며 느낀바는.. 스토리의 이해와 중요성도 있겟지만.

제가 살아온 환경과 너무나도 틀린 주인공.조연.단역 구성진의 대사들로 인해

감정몰입이 되어 제 스스로가 배역과 공감대를 이룰수 있었고 그러므로 캐릭터의 이해도가 높아짐을 느꼈습니다.

 

그후에는 시나리오를 읽는것이 참으로 즐겁더군요.

단순히 내용을 보는것만이 아닌. 대사 한마디한마디에 내가 상대배역에 흡수된다고 생각하니.

저의 어둡던 과거와는 달리. 한 작품의 주인공으로서의 삶이 제게 대리만족?이라고 할까요 ?

그런것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때와 달리 나이를 좀더 먹고 28살이 되보니. 모든게 무섭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하여도 너무 늦은나이 같기만 하고. 이나이에 갖추고있어야할 스펙하나 없지만.

제가 하고싶은. 좋아하는. 연기.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지만.

 

어떤것부터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겟고. 당장 밤생활을 제쳐두면..제 생활유지가 안되다보니..

요즘 그고민에 매일 술로 잠을 청하곤 합니다.

 

귀동냥을 해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옛날과 같이 극단에서 허드렛일 하면서 어깨넘어로 연기 배우고.그러다 연기할 기회가 주어지고.

이런 로또같은 이야기는 이제 듣기도 힘들다 하더군요.

꿈이 있어도..흙수저는 흙수저대로 살아야 하는걸까요...

 

어떤말씀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욕을하셔도 좋구. 조언한마디만 부탁드리겟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움이 짧아 글이 두서가 없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라픽
2016.08.31 18:33

현실적으로 새로운 할수있는일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대리만족과 행복한 선물을 받은듯한 기분은 3류님 외에도 모든사람도 겪고 느낀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복입니다 그게 꼭 이걸 해야할 이유라면 말릴수는없지만 너무 부담가지시면서 어려운일을 유지하려고하실필요는 없을거같습니다. 힘내세요 

3류밑바닥인생
글쓴이
2016.08.31 18:38
라픽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연기..꼭해야겟습니다

지금당장 힘들더라도. 방안 찾아서 꿈을 이어가보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즈필름
2016.09.02 05:34

서울에 가셔서 대학로의 연극쪽을 가보시던지 아니면 서울에 있는 연기 학원을 다니셔서 연기과가 있는 학교에 들어가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요즘 늦은 나이에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많은 벽이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도 연극도 여러 영상 매체들도 다양한 나이대의 분들을 원하시니깐요! 서울을 이야기한건 아무래도 연기도 인맥이 중요한데 연기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 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부족한 답변이였지만 꼭 꿈을 찾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peganhaven
2016.09.09 01:29

서울가서 밤생활 하시면서 학원다니시면 되죠...

Profile
showerpluie
2016.10.21 00:20

제가 훌륭한 거장쯤 위치에 올라있다면 배우로서 쓰고 싶지만

아직 19이다 보니 아쉽네요... 

내년 가을까지 최대한 경험 쌓아서 당신같이 연기를 말로 아니라

몸으로 느낄줄 아는 사람을 데려가고 싶네요 ..후 

언젠가 영화판에서 만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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