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에 한참 고민중인 고등학교3학년 남자입니다.
원래는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고싶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데이빗 린치의 영화를 접한 뒤 영화라는 세계에 완전히
매료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나이에 대학교 영화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마 어릴적부터 수많은 영화를 보며 공부해왔고
더나아가 제작경험까지 있을겁니다.
전 씨네필도 아니고 영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준비한건 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관련 서적을 읽고 동아리 활동및 블로그 운영과 영화 제작단에 가입하여 영화도 찍어보며 나름 학교 생활기록부는 탄탄하게 질 쌓아왔는데
내신관리를 너무 안한 탓에 성적이 좀 많이 않좋습니다.
서울 예술대학이나 동아 방송예대의 경우에는 이야기 창작과 전공분야 면접이 전형의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잠깐 실기준비를 생각해본적이 있었지만 그 토나오는 경쟁률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꺾인 상태였습니다.
요즘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고 많은 학생이 수시로 대학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 정시보다는 수시를 노리고 있고 재수는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영화를 좋아하셨기에 제가 영화과를 준비하고 있는것에 반가워 하시지만 혹여 장남인 제가
별볼일 없는 대학에 들어가 주변 지인들로부터 안좋은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이 많으십니다.
저보다 몇살위의 사촌 형들은 모두 수도권 대학에 재학중이고 심지어 한명은 국립대 의대생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 스스로 학력에 콤플렉스를 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얼마전부터 영화과 실기준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모두 제가 영화과에 가길 원하시고 학생생활기록부도 잘 꾸며놓았으며 제작경험이나 블로그운영까지 어느정도 활동경력은 있습니다, 영화를 하고싶은 이유도 확실이 있구요
원래 작가를 꿈꾸었고 영화보다 더 많이 본게 문학이기에 영화과 실기시험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이야기 창작에는 큰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남들 앞에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자유롭게 말하는 능력이 좀 떨어지고 무엇보다 영화 관련 용어들을 아주 기초적인것 밖에 알지 못해서 면접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이런 저에게 실기시험에 관련된 작은 팁이나 도움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습니다.
신세 한탄에 가까운 제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