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같은 거면 모르겠는데..음성이랑 음악이 합쳐져 버리면 방법이 없죠.

마스터 코덱이 뭐냐에 따라 작업 가능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애플의 ProRes422HQ 또는 ProRes444정도면

한세대(1st Generation) 이상 거쳐도 화질 손상 면에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수정 거친 뒤 다시 뽑으시면 됩니다.

그 외의 코덱은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고치지 마시고 관람용으로 보관하고 계시는 게 좋다는 말씀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예이지만 H264 같은 걸로 뽑았을 경우가 그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문제는 음악인데요.

H.S님이 언급하셨듯,

만약 음악이 다른 효과음이나 대사와 섞여 있다면 그 부분의 사운드 작업은 포기하셔야 됩니다.

그 외의 부분은 씬별로 사운드 작업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편집하셔도 거의 튀지않습니다.

가령 오프 사운드의 대사를 잘라내실 경우

대사 잘라낸 그 자리에 같은 씬의 다른 공간음을 카피 복사하시면 됩니다.

결국 늘이는 거는 소스가 없으니 당연 어렵겠지만

줄이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마스터를 가지고 수정하는 경우 그런 식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덧붙여 마스터를 가지고 수정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감마값 수정할 때입니다.

마스터를 뽑았는데 상영 기기에 따라서 또는 플레이어에 따라서

밝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편집의 마스터 시퀀스 타임라인에서 모든 값을 일일히 수정하기 번거롭기 때문에

마스터를 가지고 상영 조건에 맞게 한방에 조절합니다.

http://cafe.naver.com/omegafilm

영화제 초청되더라도 그쪽에서 요구하는 포멧이 따로 있습니다.

전주같은 경우 예외적으로 다양한 포멧을 접수받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손실이 없는 코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080 ' i '는 방송에서나 쓰는 '특이한' 방식인데 봉찬욱님은 이번 기회에 큰 공부하셨다 셈치셔야될 거  같네요^^

촬영이 아주 진짜 잘되어 화질이 선명한 상태라면

그 화일을 저한테 한번 보내보세요.

제가 작업이 가능한 지 살펴 보겠습니다. 

참고로 엠피포같은 '압축' 코덱은 말 그대로 꽉 압축해서 원래 있던 정보내용을 내버리고 용량을 팍, 줄인 것입니다.

먼저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색 정보값이 대폭 줄어듭니다.

다음은 공간 정보값이라고 해서 한 공간 안에서의 비슷한 정보 내용 역시 줄이고 앞의 프레임에 없는 내용만 유지시킵니다.

그래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 움직임이 많은 부분에서 화질이 떡이 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치에서 비롯됩니다.

어느 정도 압축되는 지 일예를 들어보면

HD의 통상적인 마스타로 사용되는 ProRes422HQ 같은 경우 장편 기준 100GB 내외라면

H264로 압축하면 4GB 내외 정도 나옵니다.

조그만 모니터로 보면 고화질이나 저화질 차이가 잘 구분 안됩니다.

또 사이즈 역시 마찬가지로 HD나 4K 역시 조그만 모니터로 보면 구분하기 힘듭니다.

애플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5K 아이맥 역시 30인치 이내이기 때문에 그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화질 차이나 사이즈 차이는 큰 화면으로 봤을 때 비로소 극명하게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