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감독이 되는게 참 어려운 일 입니다.
경험을 쌓기가 쉽지 않기 때문 입니다.
몇년을 옆에서 조연출로 봐도 실제로 그 현실의 상황에 닥치면 별의 별일이 다 있고..
원래 기획했던대로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수나 상황이 다르기에..
기획사들이 여러감독들을 만나서 눈이 높은 상황에 처음 시작해서 잘 나올 확율은 거의 없고.
초보 감독한테 자신의 음반을 위해 도박을 걸 이유가 없기 때문 입니다.
한 음반을 위해 몇억을 사용했는데.. 안전한 검증되지 않은 감독에게 맡길리 없습니다.
그 많은 스텝들 촬영팀, 조명팀, 아트, 세트장, 장비렌탈업체 등등..
처음 제작할때 5천이 든다면.. 그만한 여유자금이 있어야 납품하고 돈을 받을텐데..
잘 나올 확율보다 잘 못나올 확율이 높은데.. 한방에 빚이 1억이 될수도 있습니다.
자기만의 스텝들이 있어야 팀웍이 맞아서 잘 나올텐데.. 처음하면 아무도 말을 안들을겁니다.
뭔지 모르는데.. 정확한 의사 전달이 어렵거든요. 촬영 순서도 조명치는 시간이 있어 잘 정해야 합니다.
한번 옮기면 1시간은 기본인데.. 경험이 없는 상황에선 가수나 코디를 비롯해 모두가 짜증내고 그냥 집에 가버릴수도 있어요.
결국 시놉의 절반은 커녕 큰일 날 수도 있는게 상업의 바닥입니다.
그냥 현실적인 문제를 말했어요...
저도 누구나 아는 상업뮤비 백편넘게 했었지만.. 잘해주고도 돈 못받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찍고 돈 준다고 하고 안주는 경우도 있고.. 돈벌면 준다는데.. 음반정산이나 그런 시간이 최소 6개월..
양아치도 많고 못받는게 상당수있을겁니다... 그렇게 초보감독을 이용하고 잘못나왔다고 일단은 쓴다고하고..
돈 못받고 욕먹고 매장다하고... 그런 일들이 많을겁니다.
잘해주자고 이걸로 프로필 받자해도 가수가 잘되야 뮤비도 살지.. 가수인기가 없으면 뮤비는 묻히는거죠.
이게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