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예전에 수중촬영과 cg-key 합성과 조명사용을 사용하는 기법을 많이 시도한 Chris Cunningham 스타일의 영상류로 보이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TmDkzVvherk
https://www.youtube.com/watch?v=ZNWm1sN-Tms
이런저런 기술적 요소 제외하고 조명만을 보자면, 오히려 단순해요. 텅스텐 프레넬 스팟+ 고보 + 디머를 이용한 적절한 광량조절로도 얼마든지 가능해 보입니다. 프레넬렌즈가 달린 텅스텐류 조명에 스팟으로 촛점을 맞추고 앞쪽에 고보라는 일종의 빛을 일정한양만 차단하는 소케비슷한거 달면 직진성의 빛이 단방향으로 노출됩니다.
아마 해당영상처럼 한쪽면의 실루엣 만 잡으려면, 고보 말고도, 조명 사이드에 차단막이 설치됬을듯 싶어요.
이건 조명은 조명숫와 광량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빛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서 필요한 부분에만 노출시키느냐에 대한 방법론에 가깝습니다. 물론 좀더 나가자면, 카메라가 노이즈를 타지 않을 만큼의 노출이 확보되야지요. 이론적으로 단순한데....해보면 결과는 단순하지는 않은....노출은 노출이고 질감은 또 카메라의 성능에 달린것이니,..뭐 어쨋든
해당영상은 key 작업을 해서 배경과 분리한후 재 합성했겠지만, 키작업 하지 않고도 좀 넓은 스튜디오에서
완벽한 빛통제가 가능하다면 단 하나의 조명으로 어느정도 가능한 영상입니다. 단지 색보정이 필요할꺼에요.
우리나라에서도 남양주에 수중촬영과 그린스크린 동시에 가능한 스튜디오가 있긴 하지만, 대형수조에 한쪽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굳이 수중카메라도 필요없이 조명과 촬영이 가능하고, 배경 그린스크린으로 키작업도 동시에 진행될수 있것지요. 어쨋는 해당 영상은 그런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지만 님은 생각하는것과는 틀릴수 있것네요
예전에 40-50년대 르와르 장르의 흑백영화에서도 조명 한두개로 비슷한 느낌의 영상을 담아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뭐 어마 무시한 장비가 들어간다기 보다 그 반대로 자본이 부족해서 최소한의 조명을 쓰던 시절인데...
보여지는 부분보다 그림자와 어둠이 더 큰작용을 하는 조명디자인이다 보니, 선별적으로 보이는, 실루엣, 눈빛의 반사, 담배연기,얼굴표면의 질감등에 좀더 큰 강조점을 둔 조명스타일입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쿨한 전반적인 느낌을 따라하지 말고, 실제로 조명이 비쳐지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 어둠과의 상관관계를 좀더 탐구해 보세요. 예전에 저런 느낌이 좋아서 많이 시도해본 조명스타일이지만, 저런 조명스타일이 적합한 대상을 선별하는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람의 시각정보처리라는게 참 흥미로운게,...잘 보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느것에 대한 상상과 예측을 하게 되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