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인 일을 하죠.

편집용 데이터 입고/출고 (쉽게말해 하드디스크 주고받기)
데이터 확인 (해상도, 프레임레이트 등이 원래 계획한대로 들어왔는지, 제일 중요한 릴네임은 제대로 메타데이터로 들어있는지)
사운드 싱크
스크립트지 보면서 클립네임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씬-컷-테이크-NG 형식으로 바꾸기
(이미 스트립트 툴이 있고, 그걸 이용하면 자동으로 들어오는데 현장 스크립터가 그 툴을 쓰지 않죠. 아쉬운대로 편집툴에서 넘버스같은 표계산 툴로 메타데이터 넘겨서 스크립트 입력 편하게 해 주는 솔루션도 있는데 막내가 고생하는건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냥 수작업을 하고들 있습니다.)
OK와 Keep 컷만 추려서 시나리오 순서대로 타임라인에 올리고 -촬영 앞부분에 슬레이트 치고 레디 액션 외치는것과 컷 이후 잘라내기같은-기본적인 내용 정리 (순서편집)
편집 완료된 타임라인 정리 -편집과정에서 예비로 타임라인에 남겨두긴 했지만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은 클립 삭제, 네스팅/멀티클립/컴파운드 클립 풀기, XML출력후 재임포트로 사운드 메타데이터 불러오기 등등
색보정실/CG팀/믹싱실에 XML/AAF 등 데이터교환 파일 및 가이드영상, CG리스트 등 주고받는 소통
이 이상은 편집실마다 정도가 다른데 1차 편집을 하기도 하고, 편집감독을 도와 필요한 부분에 대한 편집을 진행하기도 하고 그때 그때 편집감독이 요구한걸 합니다.

메인, 서브가 명확하게 일을 구분되어 있기 보다는 혼자 하기에는 일이 많아서 여러명 쓰는거기 때문에 메인 편집보의 주도로 일을 분담하고 처리하는것 뿐이에요. 대체로 같은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편집실마다 업무분담이 다릅니다. 기술적 난이도 높은걸 선배가, 단순작업의 반복은 후배가 하는경우도 있고, 분량이 많은곳은 메인이 업무분장과 결과물 확인을 담당하고 실무는 후배들이 하는 경우도 있고... 다 제각각이에요.